[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년만에 설 출장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4일 중국으로 출국해 삼성전자의 중국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중국 시안에 자리잡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아 반도체 2기 라인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연휴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이 설 연휴에 출장을 간 것은 지난 2016년 미국 출장 이후 3년만이다.

이 부회장은 앞선 2014년 설에는 미국 출장에 나서 미국 이동통신사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졌다. 2016년 미국 출장에서는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를 만났고, 2016년 추석때는 인도 출장을 떠나 모디 총리와 만났다.

2017년과 작년은 명절 기간 동안 출장이 없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한 수사로 출장이 여의치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안 공장 이외의 출장 일정은 알려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