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찬규 메디포럼 대표(왼쪽)와 이영작 LSK Global PS 대표가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PM012’의 임상시험 대행계약 체결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메디포럼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바이오 메디컬 전문기업 메디포럼이 치매치료제 임상 3상에 돌입한다.

메디포럼은 7일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PM012’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b/3상 임상시험을 허가 받아 지난달 31일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LSK Global PS(LSK Global Pharma Services)와 임상시험 대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디포럼은 이번 임상 3상 대행계약 체결을 통해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LSK Global PS의 풍부한 임상시험 경험이 더해져 자연 유래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PM012의 안정적인 임상시험이 진행될 것을 예고했다. 또한, 메디포럼과 LSK Global PS는 향후 양사가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공동연구개발이 가능하도록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치매 관련 약제는 치료제가 아닌 억제제로, 메디포럼의 이번 2b/3상 임상시험이 성공한다면 전 세계 최초로 근본적인 치매치료제가 상용화될 수 있어 의미가 있다. 메디포럼은 임상 시험 초기 약 6개월 동안 항치매제 중 가장 보편적으로 처방되고 있는 치매억제제 ‘도네페질’과의 비교 임상을 진행해 올 겨울 경 PM012의 우월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메디포럼 관계자는 “도네페질은 식욕과 성욕 감퇴, 구토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반면 PM012는 자연유래 물질로 만든 복합제로 합성물신약과 달리 부작용이 없고, 안전하게 복약할 수 있다”면서 “퇴행성 뇌질환 예방과 뇌세포 활성화, 뇌신경 보호 등 뇌질환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는 7가지의 자연유래 물질로 구성돼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개선하는데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메디포럼은 앞서 비임상 시험에서 PM012와 도네페질 병행 투여 시 부작용을 감소시키면서 치료 효과를 증가시킨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메디포럼 치매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3상 시험 대행 계약을 체결한 LSK Global PS는 현재까지 1027건의 국내‧외에서 다양한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그 중 3상 시험은 약 285건 이상이다.

LSK Global PS는 심혈관계, 항암제, 내분비계, 신경계 등 고위험군 임상시험 경험이 풍부해 이번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PM012 2b/3상 임상시험 결과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김찬규 메디포럼 대표는 “전 세계 약 5천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을 만큼 치매질환은 이미 전 세계적인 화두다. 최근 젊은 층까지 치매 발병률이 증가하는 등 치매환자 수는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나 치료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없는 상태”라면서 “이번 임상 3상 시험 대행계약 체결은 치매의 근본적인 치료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최초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치매 환자들이 부작용 걱정 없이 치료할 수 있도록 PM012 성공적인 개발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포럼은 천연물을 기반으로 전문의약품을 제조‧생산하고 분자 진단 시약 개발, 신약 개발 등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는 바이오 기술 선도 기업이다. 이 기업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천연유래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PM012의 2b/3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으며, 최단 기간 내 품목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