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어버거(Whataburger)는 1950년 하몬 돕슨과 폴 버튼이 텍사스에서 창업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다. 창업 당시 돕슨의 목표는 햄버거가 커서 두 손으로 들어야만 하고 너무나 맛있어서 ‘왓어버거’라는 감탄사(정말 맛있는 햄버거)가 나올 정도의 햄버거를 만드는 것이었다.

창업 당시 햄버거 가격은 25센트였는데 한 해 뒤에 이를 30센트로 올리려는 돕슨과 이에 반대하는 버튼이 심각하게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51년에 버튼은 왓어버거 사업에서 손을 뗀다.

돕슨은 1960년에 자신이 좋아하는 비행에서 영감을 얻어 비행기 날개를 연상시키는 알파벳 A 모양의 매장을 직접 디자인했다.

이후 왓어버거는 플라잉W라는 비행기 날개와도 비슷한 W모양에 오렌지 색상과 흰색이 섞인 회사 로고를 만든다.

▲ Whataburger 페이스북

날개 모양의 W로고와 A모양의 매장 지붕, 그리고 흰색과 오렌지색이 섞인 매장과 로고로 인해서 왓어버거의 매장은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고 널리 알려졌다.

왓어버거는 현재도 창업자인 돕슨의 가족들이 CEO를 맡아 경영에 참여하는 가족 기업으로, 프랜차이즈 회사로 매장을 늘려가면서 2018년 기준으로 미국 내에 824개의 점포가 있다.

왓어버거가 인기를 끌면서 제품에 사용되는 매운 케첩, 허니 머스터드, 허니 바비큐 소스 등은 별도로 판매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