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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국정연설 실망 불구 미중협상 기대에 약보합세다우 0.1%↓, S&P 0.23%↓, 나스닥 0.37%↓
   
▲ 6일(현지시간) 증시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국정연설에서 특별한 제안을 내보이지 못했고, 미국과 중국이 벌일 무역협상을 시장 투자자들이 주시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뉴욕 주식시장에서 3대 주요지수는 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에서 특별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시장투자자들이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집중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5.32포인트) 하락한 2만5386.2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0.23%(6.34포인트) 내린  2731.3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37%(27.74포인트) 하락한 7373.3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1.49%)가 크게 내렸다. 에너지(-0.77%), 부동산(-0.76%), 소재(-0.68%), 재량소비재(-0.51%), 금융(-0.27%), 유틸리티(-0.10%), 산업(-0.02%)이 하락했다. 헬스(0.36%), 기술(0.24%), 필수소비재(0.06%)는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미국 기술주의 대표 격인 ‘팡(FAANG)’주가 혼조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0.39% 올랐다. 아마존 주가는 1.12% 하락했다. 애플은 0.034% 상승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2.52%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1.02% 내렸다.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는 2.03% 상승했다. AMD는 0.21% 하락했다. 인텔(Intel)은 0.41% 내렸다.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은 1.24%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1.11%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는 5.46% 상승했다.

자동차 제조기업 GM의 주가는 1.55% 상승했다. 수출에 영향을 크게 받는 보잉(Boeing)은 0.28%, 캐터필러(Caterpillar)는 1.11% 하락했다.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는 0.048% 하락했다. 씨티그룹은 0.13% 올랐다. 보험회사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은 0.023% 하락했다.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주가는 0.09% 내렸다. 스위스계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Novartis)는 0.056% 올랐다.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Alexion Pharmaceuticals)의 주가는 1.50% 하락했다. 애브비(AbbVie)는 0.77% 내렸다.

글로벌 제약사 중 하나인 화이자(Pfizer)는 0.52% 올랐다. GSK는 3.12% 상승했다. 일라이 릴리(Eli Lilly)는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하고 0.95% 하락했다. 마리화나 치료제 관련 기업인 틸레이(Tilray)는 6.15% 하락했다.

소셜미디어 그룹 스냅(Snap)은 온라인 광고 붐에 힘입어 분기별 사상최대 매출을 올리고 손실을 축소한 후 26% 급등했다. 비디오 게임 기업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는 휴가 시즌 매출을 놓치고 13.31% 하락했다. 경쟁기업인 테이크-투 인터랙티브(Take-Two Interactive)는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후 13.76% 급락했다.

미국 패션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와 베르사체 모기업 카프리 홀딩스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3분기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한 후 11% 급등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국정연설에서 특별한 제안을 내보이지 못했고, 미국과 중국이 벌일 무역협상을 시장 투자자들이 주시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제시할 의제는 공화당의 의제도 민주당의 의제도 아니다. 이는 미국 국민의 의제다”면서도 “국경장벽 건설 자금을 포함한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해야 남부 국경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하는 등 구체적인 경제 현안에 대한 해법이나 정책보다 거시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다음주 베이징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을 할 것으로 밝힌 가운데 시장 투자자들은 협의를 위한 기간인 90일 시한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므누신 장관은 90일 협상 시한이 종료되는 3월 2일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막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무역협상 타결을 위해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고 강조하면서 시한을 연장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세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경제 지표 호조가 주가를 지지했다. 4분기 제조업 생산은 전 분기 1.1%에 비해 0.2%포인트 오른 1.3%를 나타냈다. 11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 555달러와 시장 예상치인 536억달러를 밑돈 493억달러다.

한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수익에 집중하고 있고 거시적인 우려가 뒤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실적 시즌에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주식과 관련한 기업 펀더멘털이다. 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19.02.07  07: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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