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손해보험협회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차량 운전과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설 연휴를 맞아 보험회사에서 고객들을 위해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전 운전을 위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부터 긴급한 상황을 대비한 긴급출동까지 상황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현재 4개의 손해보험회사에서 설맞이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현대해상, 타사 고객도 이용 가능

특히 현대해상은 29가지 항목에 대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자사의 고객뿐만 아니라 타사의 고객에게도 제공하고 있다. 워셔액을 무료로 보충해주거나 타이어 공기압을 조정해주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삼성·DB, 자사 고객 대상 서비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약 500개소의 전국 애니카랜드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화로 예약한 뒤 방문하면 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타이어 공기압 측정을 비롯해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가지 항목에 대해 점검해준다. 또 설 연휴 동안 24시간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속도로 등 주요 병목지점과 정체예상 지역에서는 약 120개소를 통해 서비스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의 경우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오토케어서비스 특약을 가입한 고객에게는 25가지 항목에 대한 점검, 차량실내 살균탈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만일 오토케어서비스 특약을 미가입한 고객이라면 12가지 항목 점검, 차량실내 살균탈취 서비스 등이 주어진다. 출동업체들은 인천, 김포, 김해, 대구, 제주공항 등과 주요고속도로에 전진 배치돼 있다. 이밖에 DB손보는 고속도로에 IC출동차량을 배치하고, 공항 내 요청차량을 대상으로 긴급출동을 지원한다.

흥국화재, 설 당일 휴무 가능성

흥국화재의 경우는 연휴기간 중 평상시와 동일하게 배터리, 타이어펑크, 잠금장치 해제, 긴급견인 등의 상황을 대상으로 긴급출동서비스를 운영한다. 다만 마이카서비스 가입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또 무상점검 서비스는 마이카서비스 지정정비업체에 미리 1~2일 전 예약을 해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마이카서비스 지정정비업체는 설 당일을 포함해 2일 간 휴무일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손보사의 긴급출동서비스 활용

차량을 운행하던 중 예기치 못 했던 타이어 펑크, 잠금장치 해제, 긴급견인 등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땐 가입한 손해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자동차 긴급출동서비스’는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에 가입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각 사별로 서비스 내용에는 차이가 있다.

보통 보험회사들은 ‘24시간 사고 보상 센터’를 통해 교통사고 접수와 사고현장 긴급출동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긴급출동서비스의 경우는 각 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보통 가까운 정비업체까지 차량을 견인해주는 견인서비스와 비상급유 서비스, 배터리 충전 서비스, 타이어 펑크 교체서비스, 잠금장치 해제조치 등을 제공한다.

이 같은 서비스는 전화로 호출이 가능하며, 일부 보험사는 앱(App)을 설치해 스마트폰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외산차 등 일부차종의 경우 잠금장치 해제와 같은 일부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긴급출동서비스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AXA손해보험, 더케이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11개 손해보험사에서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