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금 값이 미국 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4월 인도분은 전날과 비교해 0.18%(0.24달러) 하락한 온스당 1322.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 금 가격은 1.2% 올랐다.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는 양호한 성적을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금값은 경제지표로 호조에 하락을 면치 못했다. 미국 노동부는 1월 고용이 30만4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채 17만명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1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역시 55.6을 기록하며 전월(54.3)보다 개선됐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가 여전히 비둘기파적 성향을 보이면서 금갓 하락 폭을 제한했다. 달러는 고용지표 발표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현재 하락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01% 내린 95.297에 거래되고 있다.

금의 자매금속이자 산업용 금속이며 안전자산인 은 3월 인도분은 전날과 비교해 0.91% 내린 온스당 15.93달러, 구리 3월 인도분은 전날 대비 0.52% 내린 파운드당 2.77달러로 각각 장을 끝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4월 인도분은 0.25% 뛴 온스당 826.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휘발유엔진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 3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23% 상승한 온스당 1315.9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