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 누워서 치킨도 주문하고, 샴푸도 주문하고, 약국, 은행, 관공서까지 스마트폰만 있다면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다. 특히 긴 연휴에 사람 많은 곳으로 나가고 싶지 않은, 이불 밖은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를 위한 카드가 있다. 바로 ‘현대카드 제로 모바일 할인형’이다.

현대카드 제로 모바일 할인형은 이름에 ‘모바일’이 들어간 만큼, 기본할인에 온라인 쇼핑 업종에서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제로 라인의 특징은 단순함과 편리함이다. 전월실적 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나 카드 한 장으로 할인(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간편하다. 제로 모바일 할인형은 기본할인 0.7%에 6대 온라인쇼핑 업종에서 0.8% 추가할인, 선결제 시 0.3% 추가할인이 제공된다.

무조건 할인 & 추가+추가 할인 
이 카드의 기본 할인혜택은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7%가 청구 할인된다. 할인 횟수나 한도 제한 없이 서비스가 제공되며, 복잡하게 혜택을 따져가며 사용할 필요가 없다. 다만,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연회비, 세금, 등록금, 현대카드 자체 할인서비스와 무이자할부 이용금액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대카드가 선정한 6대 온라인쇼핑 업종 이용금액의 0.8%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6개 온라인쇼핑 업종은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 ▲쿠팡, 티몬 등 소셜커머스 ▲CJ몰, GS샵, 인터파크 등 온라인 종합 쇼핑몰 ▲ 롯데, 신라, 신세계 등 온라인 면세점 ▲ SSG닷컴, 롯데닷컴, 현대H몰 등 백화점몰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O2O가 있다. 위 업종에서 현대카드 제로 모바일 할인형으로 결제 시 기본 할인 0.7%에 0.8% 추가할인이 더해져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선결제 추가할인도 있다. 결제 후 5일 이내 선결제 시 0.3% 추가할인이 적용된다. 이용건별로 이용 다음날부터 5일 이내 전액 상환 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선결제’란 카드 결제일 이전에 미리 결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카드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추가로 할인되는 금액은 선결제 후 도래하는 첫 결제일에 청구 할인된다. 선결제 추가할인은 해외이용금액과 기본할인과 같은 결제 건이 할인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카드 사용자가 온라인 쇼핑몰 20만원, 그 외 30만원을 사용해 월평균 사용금액이 50만원이라면, 연간 할인 금액은 6만1200원이 된다. 20만원에 온라인쇼핑업종 할인(0.7%+0.8%)이 적용돼 3만6000원이 할인되고, 그 외 사용금액 30만원에 대해 0.7% 할인이 적용돼 2만5200원이 할인된다. 총 할인금액에서 국내전용 연회비 5000원을 빼도, 연회비의 약 11배를 할인받는 격이다. 

여기에 선결제 할인(0.3%)까지 추가될 경우 할인 금액은 더 커진다. 예컨대 O2O업체 배달의민족에서 주문한 치킨을 이 카드로 결제 후, 5일 내 선결제한다면 1.5% 할인에 0.3% 추가 할인이 더해져 총 1.8%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결제금액이 클 경우 활용하면 부담을 덜어주는 더욱 좋은 서비스다.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은 기존 ‘현대카드 제로(할인형)’에만 있는 혜택이다. 현대카드 제로 모바일(할인형)과 이외 카드에는 없는 혜택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누가, 어떻게 쓰면 좋을까?

현대카드는 이 카드를 엄지족에게 추천한다. 일상 대부분을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는 엄지족을 위한 카드다. 온라인쇼핑 업종에서 추가할인 혜택이 크기 때문이다. 더불어 기본혜택이 업종구분 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되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으로 주문·결제는 물론 위험한 이불 밖에서도 할인 혜택을 챙길 수 있어 안성맞춤이다.

신용카드 혜택을 따져가면서 사용하기 귀찮은 소비자들에게 추천한다. 개인의 소비패턴에 맞춰 알맞은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것이 바람직 하지만, 소비패턴이 늘 같을 수는 없다. 또 일일이 최고의 혜택을 따져가며 사용하기엔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럴 땐 현대카드 제로 시리즈로 고민을 날려버릴 수 있다. 제로 모바일과 일반형이 있고, 할인형과 적립형으로 나눠져 본인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