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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공간 바꾼 ‘카멜레존’, 빌트인 가전 인기↑올해 빌트인 가전 시장규모 1조원 전망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2019년 트렌드 키워드로 ‘카멜레존’이 떠오르면서 주방공간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변화 하고 있다. 카멜레존은 특정 공간이 본래의 고유 기능을 넘어서 새로운 정체성을 지닌 공간으로 변신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가정의 주방은 단순히 음식을 조리하고 섭취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가족 간 ‘소통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주방이 ‘제2의 거실’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주방을 각 가정의 라이프스타일과 선호도에 맞추어 공간을 구성하는 추세가 증가하면서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도 공간 활용도와 디자인에 신경을 쓰게 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공간배치의 인테리어가 가능한 ‘빌트인 가전’의 성장이다. 냉장고와 오븐, 식기세척기 등 대형 가전을 빌트인 가전으로 대체하면 그만큼 주방사용 공간이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넓어진 주방공간은 아일랜드 식탁이나 조리대를 주방 한 가운데 배치하는 개방형 인테리어에 용이하다.

이렇듯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방의 동선과 인테리어를 새롭게 디자인해 공간을 재구성하려는 가정이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빌트인 가전시장 규모는 1조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6조5000억원 가전시장의 15.4%를 차지하는 규모이며, 성장가능성 역시 높게 평가 되고 있다.

또한 빌트인 가전의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주방가구 세트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주방의 기능적 변화와 함께 ‘빌트인’ 이라는 키워드가 재조명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관련업계는 각 주방가전과 가구업체 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차별화된 빌트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관. 출처=LG전자

국내에서는 LG전자가 지난 2016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을 공개하며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 진입했다. 2017년에는 논현동에 쇼룸을 열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쇼룸 방문자 수는 1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IFA 2018에서도 자사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유럽 명품 가구업체 발쿠치네, 아클리아나 등과 협업해 선보인 바 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전기 오븐은 명품가전을 완성하는 풀 스테인리스 디자인과 표면을 경계 없이 부드럽게 마감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종 요리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우선 요리재료 내부를 프로브 센서가 측정하여 취향에 맞는 고기 익힘 정도를 설정할 수 있는 ‘프로브 기능’이 탑재됐다. 강력하고 고른 화력을 제공하는 프로 컨백션으로 각 단의 음식이 재료를 뒤집어주지 않아도 고르게 조리된다.

   
▲ 지메틱의 빌트인 실내 인테리어 모습. 출처=지메틱

독일의 명품가구 회사 지메틱(Siematic)은 국내에서도 삼성 아이파크, 타워팰리스, 트라움하우스 등 고가 아파트와 최고급 주거시설 주방에 납품되고 있다. 지메틱은 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허물어 하나의 공간으로 설계하는 공간 철학을 바탕으로 실내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있다.

우선 모던키친, 클래식라인 등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설계가 이루어진다. 여기에 컬러에 대한 선택도 소비자의 선택에 맞게 최대 1950개의 컬러로 변경 가능해 개성 있는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하여 내구성과 기능성을 높이고, 멀티 트래킹 시스템을 바탕으로 30% 더 많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 가게나우의 '냉장고 Vario Cooling 400' 시리즈. 출처=가게나우

1683년 철강제품을 만드는 대장간에서 시작한 독일 프리미엄 가전브랜드 가게나우는 제품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인 수가공 생산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3월 ‘2018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가게나우의 빌트인 냉장고 ‘배리오 쿨링 400시리즈’는 국내 최고급 주거공간으로 꼽히는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빌트인 가전으로 납품돼 소비자들을 이목을 끈 바 있다.

이 냉장고는 모듈러 방식의 완전 빌트인 제품으로 냉장고, 냉동고와 와인셀러를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여러 조합으로 설치할 수 있다. 내부 전체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되어 있으며 측면과 상단에서 조명을 비추어 고급스러운 공간 연출이 가능하며 위생적으로 우수하다. 또한 대형 냉장고 임에도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가전업계도 지난해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구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한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을 공략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은 빌트인 가전시장 내에서도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적지 않고, 빌트인 가전 사업은 B2B 영업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국내 가전업체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자연 기자  |  nature@econovill.com  |  승인 2019.02.05  20: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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