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지난 1월 17일에 막을 내린 29회 국제 고급 시계 박람회(SIHH, 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에서 바쉐론 콘스탄틴이 고유의 워치메이킹 기법을 활용해 캐비노티에(Cabinotier) 아틀리에에서 제작한 캐비노티에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를 선보였다.

▲ 캐비노티에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 미드나잇 골드. 출처= 바쉐론 콘스탄틴

18세기 제네바에서는 뛰어난 장인들이 건물 맨 윗층의, 빛이 잘 들어오는 공방 캐비닛(Cabinet)에서 워치메이킹을 비롯한 예술 활동을 했다. 이들은 이른바 ‘캐비노티에’라고 불렸는데, 깊은 학식을 갖추고 있었으며 과학과 예술에서 영감을 얻어 시계를 제작해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이 전통을 이어받아 캐비노티에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에 구현했다.

▲ 캐비노티에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 미드나잇 골드. 출처= 바쉐론 콘스탄틴

직경 42㎜의 슬림 골드 케이스로 감싼 캐비노티에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는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를 결합한 칼리버 1731QP가 탑재돼 있다. 이 무브먼트 내부에는 머리카락보다도 얇은 부품이 들어 있으며, 이를 포함한 438개의 부품이 매뉴얼 와인딩 기계식 무브먼트 내부를 정교하게 구성하고 있다.

▲ 캐비노티에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 브라운. 출처= 바쉐론 콘스탄틴

시간당 2만1600회(3Hz) 진동하며 65시간의 파워리저브, 시간과 분·요일·날짜·달·윤년 표시창·문 페이즈·미닛 리피터 기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 캐비노티에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 브라운. 출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의 케이스는 화이트와 핑크골드 두 가지 컬러이며, 케이스 왼쪽에 자리한 미닛 리피터가 고유의 기술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 캐비노티에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 출처= 바쉐론 콘스탄틴

다이얼 역시 미드나잇 블루, 브라운 두 가지 컬러로 상단에는 요일·날짜·월 표시장이 있으며 문 페이즈 배경의 별 장식은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은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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