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지난 1월 17일에 막을 내린 29회 국제 고급 시계 박람회(SIHH, 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에서 바쉐론 콘스탄틴이 고유의 워치메이킹 기법을 활용해 캐비노티에(Cabinotier) 아틀리에에서 제작한 캐비노티에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를 선보였다.
18세기 제네바에서는 뛰어난 장인들이 건물 맨 윗층의, 빛이 잘 들어오는 공방 캐비닛(Cabinet)에서 워치메이킹을 비롯한 예술 활동을 했다. 이들은 이른바 ‘캐비노티에’라고 불렸는데, 깊은 학식을 갖추고 있었으며 과학과 예술에서 영감을 얻어 시계를 제작해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이 전통을 이어받아 캐비노티에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에 구현했다.
직경 42㎜의 슬림 골드 케이스로 감싼 캐비노티에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는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를 결합한 칼리버 1731QP가 탑재돼 있다. 이 무브먼트 내부에는 머리카락보다도 얇은 부품이 들어 있으며, 이를 포함한 438개의 부품이 매뉴얼 와인딩 기계식 무브먼트 내부를 정교하게 구성하고 있다.
시간당 2만1600회(3Hz) 진동하며 65시간의 파워리저브, 시간과 분·요일·날짜·달·윤년 표시창·문 페이즈·미닛 리피터 기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시계의 케이스는 화이트와 핑크골드 두 가지 컬러이며, 케이스 왼쪽에 자리한 미닛 리피터가 고유의 기술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다이얼 역시 미드나잇 블루, 브라운 두 가지 컬러로 상단에는 요일·날짜·월 표시장이 있으며 문 페이즈 배경의 별 장식은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은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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