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전자공시시스템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대림산업이 지난해 창사 후 최대 영업실적을 실현했다.

대림산업은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IFRS 연결기준)이 8525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6.2% 증가한 수준으로 창사 후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6809억원으로 역시 전년(5080억원) 대비 34.0%가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매출액은 10조98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2조3355억원 대비 10.9% 감소했다.

대림산업의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건설사업부에서 나왔다.

사업부문별로 영업이익은 ▲건설사업부 5071억원 ▲석유화학사업부 1042억원 ▲연결종속회사 241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건설사업부는 지난해 보다 영업이익이 131.1%가 증가하며 회사 전체 영업이익을 견인했다.

이 건설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7292억원, 영업이익 1738억원이다.

4분기 신규수주는 4조7678억원을 달성해 연간 8조 7891억원을 기록하였다. 1조원 규모의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플랜트 공장 건설 프로젝트와 7400억원 규모의 GTX-A 공사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인 7조원을 초과 달성하게 됐다.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17년말 1조907억원 대비 87% 감소한 1461억원, 부채비율은 24.0%포인트 감소한 111.4% 수준까지 개선됐다.

다만 수주잔고는 21조8282억원으로 전년말 25조7306억원 대비 15.2%가 감소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주택사업 덕분에 영업이익이 많이 나왔지만 지난해 수주를 많이 하지 못해 매출이 감소한 만큼 올해 수주 목표를 높아 잡아서 수주 잔고를 늘릴 것”이라면서 “올해 매출액 9조2000억원, 신규수주 10조3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