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GS홈쇼핑이 지난해 처음으로 모바일쇼핑이 TV쇼핑을 추월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2분기부터 TV쇼핑 매출을 넘어선 모바일 쇼핑이 전체 취급액 성장을 이끈 것이다. 지난해 취급액은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GS홈쇼핑은 31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조2,480억원의 취급액을 기록해 전년 보다 8.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35억원으로 2.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373억원으로 5% 감소 당기순이익은 1,2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3% 늘었다.

▲ GS홈쇼핑은 31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조2,480억원의 취급액을 기록해 전년 보다 8.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35억원으로 2.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373억원으로 5% 감소 당기순이익은 1,2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3% 늘었다. 출처= GS홈쇼핑

모바일 쇼핑이 2조80억원으로 29% 신장하며 전체 취급액 성장을 이끌었다. 모바일 쇼핑은 연간 기준 처음으로 TV쇼핑 취급액을 넘어섰고 전체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7.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TV쇼핑 취급액은 1조7,108억원으로 7.2%, 인터넷쇼핑 취급액은 6.4% 떨어졌다.

GS홈쇼핑의 모바일 쇼핑앱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3,100만 다운로드(중복 제외)를 돌파했다. GS홈쇼핑은 고객과 쇼핑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사업 역량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시장으로 재빠르게 옮겼다. 더불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등의 상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다.

지난해 4분기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1조1,015억원, 매출액은 11.4% 증가한 2,9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411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34% 감소한 210억원을 기록했다. 추석 시점의 차이 효과(17년 10월, 18년 9월)와 겨울의류의 판매 호조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모바일 중심의 고객확대와 미래성장 기반 조성이라는 목표아래 꾸준히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면서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쇼핑 환경 가운데서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고객분석과 벤처 생태계 참여를 통해 뉴커머스 기회를 발굴해 미래성장동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