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는 25일 급변하는 게임생태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게임위는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 2013년 출범했다. 

▲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충정로 골든브릿지빌딩 지하회의실에서 열린 언론사 소통간담회를 통해 “게임 산업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게임은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면서 “지난 6개월 간 위원회를 이끌어오며 많은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 위원회가 규제 기관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내고 공공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급변하는 게임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건전한 게임문화를 이끄는 게임물관리 전문기관’을 비전으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조직개편은 소통, 공정하고 신뢰받는 등급분류와 사후관리체계 확립, 정책과 교육기능 강화, 자체등급분류제도 안정이라는 요구에 부응해 기존 8팀제에서 3부 9팀제로 재편됐다. 

정책과 교육기능 강화를 위해 경영기획부 내 정책기획팀과 교육사업팀을 신설했다. 등급분류와 사후관리부서를 게임물관리부로 통합했다. 이를 통한 유기적·효율적 등급분류와 사후관리체계를 확립을 노린다. 게임위는 사후관리 체계 모니터링단을 점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지원부를 별도 편성해 자체등급분류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하겠다고 게임위는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게임물관리위원회 중장기 계획 수립의 일환이며 외부 컨설팅사의 자문을 통해 전문성을 높였다. 게임위는 내부 직원과 관계부처, 업계, 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