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종합식품기업 팔도의 ‘팔도 비빔면(이하 비빔면)’이 계절면 국내 최초로 연 간 판매량 기록을 세웠다.

팔도는 31일 비빔면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연간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계절면으로는 최초다.

비빔면은 연 초부터 이어진 꾸준한 판매 성장에 힘입어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억개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6%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점차 치열해지는 계절면 시장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 팔도는 31일 비빔면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연간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계절면으로는 최초다. 출처= 팔도

팔도는 비빔면의 꾸준한 성장 비결로 액상스프 제조기술력과 높은 가성비를 꼽았다. 부담없는 가격에 입맛 돋우는 새콤 달콤 매콤한 맛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다. ‘만능 비빔장’, ‘비빔밥’ 등 다양한 형태로 변신은 35년간 유지해 온 브랜드에 새로운 시너지를 불어넣었다.

봄, 겨울철 시장 공략을 위해 선보인 한정판 마케팅도 주효했다.

‘봄꽃 비빔면’과 ‘윈터 에디션’은 각각 꽃 모양의 어묵과 우동국물 스프를 동봉해 먹는 재미를 더했다. 두 제품 모두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호평이 이어지면서 출시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완판됐다.

실제 2015년 봄과 겨울 2200만개 가량 팔린 비빔면은 지난해 같은 기간 3600만개 이상 판매됐다. 65%에 가까운 성장이다. 팔도는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참신한 제품을 출시해 비빔면의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계절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93억원에서 2017년 1148억원으로 44%가량 커지며 급등세에 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정통 비빔라면 시장(33%) 보다 더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콘셉트의 신제품 출시와 소비자 수요 증가로 지난해 시장 규모가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창민 팔도 면BM팀장은 “비빔면은 뜨거운 국물 라면 위주의 국내 시장에서 계절면 분야를 개척한 상징적인 제품”이라면서 “끊임없는 품질 개선으로 ‘계절면=비빔면’이란 인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분

출시년도

내용

비고

팔도 비빔면

1984년

- 국내 최초, 원조 비빔라면

 

팔도 비빔장

2017년

- ‘비빔면’ 액상스프에 양파, 마늘을 첨가한 간편 소스

파우치/튜브형

팔도 봄꽃비빔면

2018년

- 꽃 어묵 스프를 동봉한 ‘비빔면’ 봄 한정판 제품

500만 개 완판

팔도 비빔면 윈터에디션

2018년

- 우동 국물 스프를 동봉한 ‘비빔면’ 겨울 한정판 제품

500만 개 완판

팔도 비빔밥

2018년

- 액상스프(비빔장, 진짜짜장)으로 맛을 낸 냉동밥 2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