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사진=쌍용자동차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쌍용자동차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6% 증가한 3조704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전했다. 이는 창사 이후 최대 규모 매출이다.

영업손실은 면치 못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642억원으로 2017년 손실 653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은 줄었다. 당기순손실 역시 618억원으로 전년(658억원)보다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과 비교해 크게 호전됐다. 매출액은 1조527억원으로 전년대비 16.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35억원으로 전년동기 손실액 257억원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판매대수는 14만3309대로 전년대비 0.3% 감소했다. 내수판매는 10만9140대로 2.3% 늘었지만, 수출은 3만4169대로 7.7% 줄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출시로 제품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내수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1월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칸과 상반기에 선보일 코란도 등 신차를 앞세워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