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임형택 기자]

지난 29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한국 전자·IT산업 융합전시회'가 시작됐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이달 초 미국 CES 2019에서 소개된 핵심 제품과 기술을 한국에서 다시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CES는 전 세계 160개국 45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인 데다 1년 넘게 준비한 반면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SKT, 네이버랩스 등 CES에서 주목받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등 39개사에 불과하다.

행사 전체 규모는 한국판 CES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홍보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모습이었고 행사가 설 연휴 직전에 열리는 데다 행사 시간도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해 일반 시민들이 방문하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