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월드의 어크로스 다크의 콘텐츠 시연 장면. 출처= 롯데월드 어드벤쳐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처(이하 롯데월드)가 세계 최초 100인승 VR 시뮬레이터 <XR Adventure : ACROSS DARK>(이하 어크로스 다크)를 오는 2월 1일 처음으로 선보인다. 

어트랙션 이름의 ‘XR’은 ‘Extended Reality’의 약자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의 기술을 모두 포괄하는 현실과 가상세계가 합쳐진 ‘확장현실’을 의미한다. 

어크로스 다크는 아이템 선정부터 콘텐츠 제작, 공간 구성 등 파크 도입까지 여러 중소기업과 함께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됐다. 이는 일반적으로 대형 어트랙션을 해외 유명 제작사에서 구입해 오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4층에 위치한 대규모 시네마형 어트랙션 ‘다이나믹 시어터’에 최첨단 VR 콘텐츠를 적용한 <어크로스 다크>는 광활한 우주 공간의 모험을 실감나게 표현한다. 무한한 에너지가 잠재돼 있는 ‘큐브’와 함께 20년 전에 우주에서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나선 딸 ‘미아’의 스토리는 입장부터 퇴장까지 이어져 한순간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메인 콘셉트는 ‘이집트 동굴 안에 파묻힌 오래된 타임머신 우주선’이다. 비밀을 품은 이집트 동굴 입구로 들어가기 전 VR과 3D 중 선호하는 탑승방법을 선택한다. 큐라인에는 스토리를 알 수 있는 큐브와 우주복 등이 전시돼있어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곧이어 빛이 새어나오는 신비한 분위기의 큐라인을 따라 들어가면 프리쇼 영상을 통해 동굴에 파묻힌 후 마지막 생존자가 남긴 녹화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롯데월드 어드벤쳐

우주선으로 변한 어트랙션에 앉아 입장 전 선택한 HMD나 3D안경을 착용하면 6분 30초의 우주모험이 시작된다. 엔딩도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돼 <어크로스 다크>를 완벽하게 즐기려면 총 네 번을 체험해야 한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기존에 출시된 단순한 게임형태 VR 콘텐츠들과 다르게 어크로스 다크는 세계 여느 테마파크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블록버스터급 XR 어트랙션”이라면서 “어크로스 다크는 롯데월드를 찾는 수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