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2018년 전세계 전기 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전지의 출하량이 110GWh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의 CATL은 25.2GWh를 출하하여 시장점유율 23%로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년 전세계 전기 자동차용 2차 전지의 총 출하량은 109.8기가와트시(GWh)로 집계됐다. 2017년 60GWh 대비 83% 성장한 것이다. 이는 당초 시장 기대치였던 100GWh보다 10% 상회했다.

▲ 2018년 전기차용 2차전지 출하량 순위. 출처=SNE리서치

2차전지 기업을 한중일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기업이 전체의 57%를, 일본 기업 이 26%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은 17%에 머물렀다.

김병주 SNE리서치 상무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전기 자동차용 리튬이온 이차 전지 수주잔고를 살펴보면 LG화학의 누적 수주잔고가 90조원에 육박하는 등 한국 전지 기업들이 충분히 많은 수주잔고를 확보했지만 수주 받은 전기 자동차 프로젝트 가운데 아직 개발 중인 건들이 많아 2018년 출하량에는 한국 전지 기업의 점유율이 낮게 나타났다”면서 “새 전기 자동차 모델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2019년 2020년에는 한국 전기 기업 3사의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