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한화디펜스는 지난 25일 사업장이 있는 경남 창원에서 이성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공유회 ‘비전앤토크(Vision & Talk)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디펜스는 이 행사에서 ‘신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Total Defense Solution을 제공하는 글로벌 방위산업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가 무대에서 비전 도출 과정, 추진 전략 등을 임직원에게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출처=한화디펜스

1일 K9 자주포를 주력으로 하는 한화지상방산과 K21 장갑차, 비호복합 등 기동·발사체계가 전문인 한화디펜스가 합병되며 출범한 한화디펜스는 이번 중장기 비전 발표를 시작으로 합병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화디펜스는 비전 공유회를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임직원 간 소통의 장으로 만들고자 명칭을 ‘비전앤토크(Vision & Talk)’로 정했다. 공유회는 회사의 미래와 목표에 대한 문답형식의 토크 콘서트 형태로 진행됐다.

행사는 이성수 대표이사가 무대에서 ‘비전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하며 비전 도출 과정, 추진 전략 등을 임직원에게 상세하게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는 ‘신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Total Defense Solution을 제공하는 글로벌 방위산업 리더’라는 비전이 발표됐고, 2022년까지 매출 2조 5000억원, 2025년 매출 4조원 규모의 글로벌 종합방위산업 리더로 성장한다는 미래상도 함께 제시됐다.

이성수 대표는 비전 달성을 위해 각 사업 부문이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 △시너지를 활용한 신규시장 진출 △미래무기 선도라는 3대 추진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CEO 발표에 이은 ‘비전/라이브 토크’ 시간에는 경영진과 직원 간 격의 없는 질의응답이 1시간 가량 진행됐다.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계획이 궁금하다는 진지한 질문부터 ‘본인의 별명이 무엇인지 알고 있나’라는 재치 있는 질문까지 다양한 질문과 응답이 오고 갔다.

이성수 대표이사는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갈 길이 멀지만 한화디펜스는 화력, 기동, 대공, 무인로봇 등 다방면에서 total solution을 보유한 저력 있는 회사”라면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혁신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간다면 충분히 비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