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지난 17일에 막을 내린 29회 국제 고급 시계 박람회(SIHH, 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에서 파네라이가 다이빙 워치 12점을 선보였다. 혁신과 역사, 환경을 아우르는 것이 특징인 이 시계들 중 섭머저블 마리나 밀리타레 카보테크는 이탈리아 왕실 해군 특공대에 시계를 납품하는 것을 기리는 제품이며, 섭머저블 마이크 혼 에디션은 전설적인 탐험가 마이크 혼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섭머저블 마리나 밀리타레 카보테크(PAM00979, PAM00961)

▲ 섭머저블 마리나 밀리타레 카보테크(PAM00979). 출처= 파네라이

파네라이는 이탈리아 해군과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맺어 왔는데, 그 덕분에 파네라이의 시계와 정밀 기기들이 수십년간 이탈리아 왕실 해군 특공대 임무에 활용되어 왔다. 군용 시계의 특성을 지닌 섭머저블 마리나 밀리타레 카보테크는 케이스백에 이탈리아 해군 특공대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새겨져 있다. 탄소 섬유 기반 소재로서 티타늄보다 가볍고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강한 카보테크 소재의 케이스이며, 고유한 카모플라주 디자인이 특징이다.

▲ 섭머저블 마리나 밀리타레 카보테크(PAM00979). 출처= 파네라이

정확한 잠수 시간 계산을 위한 단방향 회전 베젤이 장착돼 있으며, 마커와 대형 스켈레톤 핸즈에 수퍼 루미노바가 사용돼 잠수 시에도 높은 가독성을 제공한다. 3일간의 파워리저브와 300미터 방수 기능이 있다.

 

섭머저블 마이크 혼 에디션(PAM00984, PAM00985)

▲ 섭머저블 마이크 혼 에디션(PAM00985). 출처= 파네라이

극한의 환경을 헤쳐가며 거친 대륙과 해양을 탐험한 전설적인 탐험가 마이크 혼은 15년 이상 파네라이의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했다. 이 시계는 그에게 영감을 받아, 험난한 모험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구와 해양을 보호하기 위해 자원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파네라이가 워치메이킹 분야에 최초로 도입한 에코 티타늄을 사용했는데, 이는 재활용 티타늄에서 얻어낸 소재다.

▲ 섭머저블 마이크 혼 에디션(PAM00985). 출처= 파네라이

스트랩 역시 재활용 PET 추출 소재로 되어 있어 환경 파괴를 최소화했다. 3일간의 파워리저브와 300미터 방수 기능을 지녔으며, 두 모델 중 PAM00985는 19점 한정으로 제작되었다.

 

섭머저블 크로노 기욤 네리 에디션(PAM00982-Pre-SIHH, PAM00983)

▲ 섭머저블 크로노 기욤 네리 에디션(PAM00982). 출처= 파네라이

기욤 네리(Guillaume Néry)는 프랑스의 프리다이빙 챔피언이자 수중 촬영 전문가다. 그에게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이 시계는 성능과 내구성, 신뢰성이 완벽하게 조합되어 있다. 3일간의 파워리저브, 300미터 방수 기능과 시간을 정확하게 표시하는 단방향 회전 베젤이 장착되었다.

▲ 섭머저블 크로노 기욤 네리 에디션(PAM00982). 출처= 파네라이

샤크 그레이 컬러의 다이얼 위에 화이트 야광 마커가 올려져 어둠 속에서도 가독성을 보장하며, 스크류 백에는 기욤 네리의 서명과 그가 한 번의 호흡으로 달성한 다이빙 기록인 125m가 새겨져 있다.

▲ 섭머저블 크로노 기욤 네리 에디션(PAM00982). 출처= 파네라이

플라이백 기능과 세컨드 핸즈를 영점으로 되돌려 기준 시간과 동기화할 수 있는 정밀 크로노그래프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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