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지난 17일에 막을 내린 29회 국제 고급 시계 박람회(SIHH, 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에서 파네라이가 다이빙 워치 12점을 선보였다. 혁신과 역사, 환경을 아우르는 것이 특징인 이 시계들 중 섭머저블 42㎜는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스포티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BMG-TECH 47㎜는 내구성이 뛰어난 BMG-TECH 소재로 구성되어 있다.

 

섭머저블(PAM00683, PAM00959)

▲ 섭머저블(PAM00683). 출처=파네라이

파네라이는 이 시계가 ‘어떤 룩에도 완벽하게 어울리는 스포티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3일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오토매틱 무브먼트와 OP XXXIV 매뉴팩처 칼리버가 장착되어 있으며, 두 모델 모두 AISI 316L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와인딩 크라운 보호장치·잠수시간을 표시하는 단방향 회전 베젤, 300미터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

▲ 섭머저블(PAM00683). 출처=파네라이

다이얼과 회전 베젤에 탑재된 세라믹 디스크, 러버 스트랩까지 모두 블랙으로 이루어진 모델과, 다이얼을 둘러싼 블루 세라믹 디스크, 블루 러버 스트랩, 그리고 샤크 그레이 컬러 다이얼의 두 가지 모델이 있다. 모두 블루 컬러의 스몰 세컨즈를 포함하고 있으며 9시 방향의 서브 다이얼에 위치해 있다. 직경은 42㎜다.

 

섭머저블 BMG-TECH(PAM00799)

▲ 섭머저블 BMG-TECH(PAM00799). 출처=파네라이

BMG-TECH는 뛰어난 내구성을 지닌 소재로서, 직경 47㎜의 브러시드 마감 케이스에 적용됐다. 이는 응고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을 활용해 특수 합금으로 제작된 벌크 메탈릭 글래스 (BMG, Bulk Metallic Glass), 즉 BMG-TECH로 만들어졌다. 지르코늄, 코너, 알루미늄, 티타늄, 니켈 등의 특수 합금을 고온에서 고압 주입한 것인데, 내구성·부식·외부 충격·자기장에 대한 저항이 높다.

▲ 섭머저블 BMG-TECH(PAM00799). 출처=파네라이

케이스에는 탄소 섬유 기반의 카보테크 소재로 제작된 베젤이 장착됐다. 또한 다이얼에 새겨진 마커는 완전한 어둠이나 어떤 종류의 조명에서도 읽어낼 수 있으며, 3일간의 파워리저브와 300미터 방수 기능을 지니고 있다.

 

섭머저블 CARBOTECH(PAM00960, PAM01616)

▲ 섭머저블 CARBOTECH(PAM00960). 출처=파네라이

이 시계에 사용된 카보테크는 스틸과 티타늄보다 가벼우며, 외부 충격과 부식 저항성이 뛰어난 탄소 섬유 기반의 소재다. 길이가 매우 긴 탄소 섬유를 사용했기 때문에 균일한 외관을 띠고 있으며, 세라믹이나 티타늄 등의 소재보다 강한 기계적 특성을 지녔다.

▲ 섭머저블 CARBOTECH(PAM00960). 출처=파네라이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300미터 방수 기능, 잠수 시간 측정용 회전 베젤이 포함되었다. 올블랙 컬러의 독특한 줄무늬 패턴이 돋보이며, 수퍼 루미노바 아워 마커가 새겨진 다이얼은 어둠 속에서도 가독성을 보장한다. 수중에서 가독성이 저하되는 것을 막하기 위해, 미닛·아워 핸즈, 12시 방향 마커에는 다른 색의 야광 물질이 사용됐다.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아시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