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50위’에 이름을 올린 사실이 24일 확인됐다. 2016년 이후 3년만에 50위권에 재진입했다.

삼성전자의 점수는 7.15점으로 미국 엑손모빌과 동점이다. 삼성전자는 2005년 처음으로 35위에 진입한 후 2008년 50위권에서 잠시 밀려났으나 2009년 이후로는 매년 꾸준히 50위권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14년에는 2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나 이후 갤럭시노트7 발화에 의한 단종,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 수감 등이 겹치며 2017년과 지난해 50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다시 50위권에 재진입하며 세계 무대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딩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애플이 평점 8.40점을 기록해 12년 연속 정상을 지키는 가운데 아마존과 버크셔 해서웨이 등 미국 기업들이 10위권을 독식했다. 아시아 기업으로는 싱가포르 항공이 18위, 일본의 도요타가 30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