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이 항혈전제 안플원정의 일반정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했다. 안플원 100mg 모습. 출처=대웅제약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대웅제약이 환자의 질환 정도에 따라 맞춤처방이 가능하도록 항혈전제 ‘안플원(성분명 사포그릴레이트)’ 품목을 추가해 시장 확대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23일 약물을 서서히 방출하는 서방정 제형의 300밀리그램(300mg) 용량으로만 제공하던 항혈전제 안플원의 일반정 100mg를 이달 1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기존 서방정 시장에서 인정받은 안플원의 제품력과 브랜드 가치를 발판 삼아 일반정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의료진들에게 다양한 처방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 수요에 부합하고자 안플원정 100mg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플원은 대웅제약이 2015년 5월 출시한 만성동맥폐쇄증에 따른 궤양, 통증과 냉감 허혈증 증상 개선제로 2017년 원외처방실적(UBIST) 기준 매출 122억원을 기록하며 출시 3년 만에 블록버스터 약물 대열에 합류했다. 이는 그동안 서방정 300mg 제품만 판매됐으나, 이번 일반정 100mg 출시로 환자의 특성과 질환 정도에 따른 맞춤처방이 가능해졌다.

김상훈 대웅제약 안플원 PM은 “안플원은 우수한 제품력과 대웅제약의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2015년 서방정 출시 이후 3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2018년에는 약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이번 일반정 100mg 출시로 환자의 질환 정도별 맞춤 처방까지 가능해져, 서방정에 이어 일반정 시장에서도 매출 1위를 달성하고 말초동맥질환 치료제의 선두주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원외처방실적 기준 사포그릴레이트 제제 시장은 약 800억원 규모로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약 10%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 서방정, 일반정이 각각 396억원, 398억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