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동아ST가 임직원의 업무에 활기를 주면서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부금을 마련해 활용할 예정이다.

동아ST는 23일 동대문 장애인 종합복지관과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이달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엄대식 동아ST 회장과 박종오 구립 동대문 장애인 종합복지관장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동아ST는 동대문 장애인 종합복지관에 이동 경사로 설치비용을 후원하고, 동대문 장애인 종합복지관은 동대문구 내 40개 약국에 이동 경사로를 설치한다. 

이번 협약은 휠체어, 이동보조기구 등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이동 약자들의 약국 접근성을 향상시켜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 경사로 설치 재원은 지난해 동아ST가 실시한 ‘행동모금캠페인(Action Contribution Campaign)’으로 마련됐다. 행동모금캠페인은 영업사원의 거래처 방문 횟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기부금으로 적립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약 2200만원이 적립됐다. 모금액은 이동 경사로 설치 외에 다른 사회공헌 활동에도 쓰일 예정이다.

동아ST 관계자는 “장애인과 이동 약자들이 약국을 이용할 때 출입구의 턱과 단차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데, 이번 이동 경사로를 통해 약국 이용의 불편함을 덜어드렸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