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햄버거 전문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는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전 세계 사회,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그의 일환으로 한국맥도날드도 최근 심각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관심이 높아지자 이에 맞춘 친환경 대책을 내놓았다.

한국맥도날드는 2021년까지 배달주문 서비스의 맥딜리버리에서 운영하는 바이크를 무공해 친환경 전기바이크로 100% 교체하겠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캠페인 ‘스케일 포 굿(Scale for good)’으로 전 세계 사회,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발족한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이다.

▲한국맥도날드는 2021년까지 배달주문 서비스의 맥딜리버리에서 운영하는 바이크를 무공해 친환경 전기바이크로 100% 교체한다. 출처= 한국맥도날드

이에 따라 향후 3년에 걸쳐 맥도날드 직영 레스토랑 기준 약 1400대의 맥딜리버리 바이크가 순차적으로 전기바이크로 교체된다. 그 첫 작업으로 지난해 말 제주 지역에서 운영하는 맥딜리버리 바이크 40여대를 전부 전기바이크로 교체했다.

한국맥도날드가 도입하는 전기바이크는 무공해, 무소음이 특징이다. 일반 엔진바이크 보다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매연과 소음이 전혀 없는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일반 엔진바이크 1대를 전기바이크로 교체하면 연간 669k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맥도날드의 계획이 실현되면 연간 약 937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이는 소나무 8만79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가”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3월 글로벌 외식 업계 최초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5년 보다 36% 감축해 총 1.5억t의 온실가스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공표했다.

한국맥도날드도 이에 발맞춰 전국 레스토랑에 친환경 고효율 LED 조명을 설치하고 부산과 제주 지역에 태양광 레스토랑 5곳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은 “맥도날드는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와 환경, 그리고 고객의 삶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 왔다”면서 “그 일환으로 외식 업계 최초, 무공해 친환경 전기바이크 100% 교체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