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동아오츠카가 주최한 ‘2018 휴전선 155마일 횡단’에 참가한 대원들이 강원도 양구 두타연의 '평화누리길'을 행진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동아제약은 22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회의실에서 민화협과 남북대학생 국토대장정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이달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과 김홍걸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이 참석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11월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민화협 연대와 상봉대회에서 청년 부문 남북 대학생 교류 증진을 위해 국토대장정을 논의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논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 이번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동아제약과 민화협은 국토대장정 지원과 대외협력, 북측 담당자와의 커뮤니케이션, 행사 진행 등 남북대학생 국토대장정 개최를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한다.

양측은 오는 2월12일부터 13일까지 2일 동안 북한을 방문해 북측 민화협과 국토대장정의 일정, 인원, 코스, 이동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남북대학생 국토대장정을 통해 남북의 대학생들이 직접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민화협과 함께 남북대학생 국토대장정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고 남북한 관계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