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디셔널 트윈 비트 퍼페추얼 캘린더.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지난 17일에 막을 내린 29회 국제 고급 시계 박람회(SIHH, 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에서 바쉐론 콘스탄틴이 트래디셔널 트윈 비트 퍼페추얼 캘린더를 선보였다. 월과 윤년 등으로 불규칙하게 변경되는 날짜를 정확하게 표시하는 메커니즘을 갖춘 퍼페추얼 캘린더 중에서도, 특히 바쉐론 콘스탄틴의 트래디셔널 트윈 비트 퍼페추얼 캘린더는 현재 특허 출원 중인 트윈 비트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 트래디셔널 트윈 비트 퍼페추얼 캘린더.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트윈 비트 시스템은 계절이 바뀔 때 낮과 밤의 길이가 달라져, 낮과 밤을 6개의 영역으로 나눴던 일본 에도 시대(1603~1868년)의 제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 트래디셔널 트윈 비트 퍼페추얼 캘린더.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트윈 비트 시스템에는 두 개의 밸런스가 갖춰져 있는데, 이 중 하나만 작동하는 양자택일의 원칙이 적용돼 있으며, 이 덕분에 시계의 모드가 전환될 경우에도 시계는 멈추지 않고 작동한다. 액티브 모드(5Hz, 3만6000vph)와 스탠바이 모드(1.2Hz, 8640vph) 두 가지 모두 동일한 메인스프링 배럴로 구동되며, 한 개의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만으로 동력을 표시한다. 덕분에 효율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이 트윈 비트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이다.

▲ 트래디셔널 트윈 비트 퍼페추얼 캘린더.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파워 리저브를 최대화하는 트윈 비트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하기 위해서, 이 제품은 최소한의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제작되었다. 트래디셔널 트윈 비트 퍼페추얼 캘린더에 특허 출원 중인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점핑 메커니즘인 스프링 듀얼 기어 컴파운드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의 점핑 디스플레이보다 4배 적은 토크만으로 날짜와 월, 윤년을 모두 점핑 표시창으로 구현했다. 이러한 기능 덕분에 이 제품은 3개의 표시창이 동시에 바뀌는 경우에도 액티브모드 밸런스의 진동수에 영향이 없다.

▲ 트래디셔널 트윈 비트 퍼페추얼 캘린더.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트래디셔널 트윈 비트 퍼페추얼 캘린더는 플래티넘 케이스와 하이 컴플리케이션으로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하게 완성되었다. 무브먼트 플레이트와 브릿지는 꼬뜨 드 제네브 Côtes de Genève로 장식된 후 다크 톤의 NAC 코팅돼 내구성과 저항성을 높였으며 다이얼은 18세기의 로제트 무늬 기술과 반투명 마감을 사용했다. 다이얼은 두 가지로 제작됐는데 다. 골드 다이얼은 수공으로 기요셰 장식을 넣어 사파이어 글래스 안에 장착했고, 골드 아워 인덱스는 레이저 인그레이빙을 넣고 잉크를 입혀 사파이어 글래스 다이얼에 세팅되어 모던함을 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