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미지투데이

[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또다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끼치는 해악은 이루 손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여기에는 우리의 주말을 꼼짝없이 집 안에만 묶어두는 것도 포함된다. 주말에 놀러 나갈 생각으로 일주일을 버텼지만 그 계획이 무산돼버리며 축 처져 있을 사람들에게, 대리만족 격의 콘텐츠를 준비했다. 다음의 세계에서 가장 공기 좋은 도시들 목록을 살펴보면서 ‘몸은 여기에 있지만 마음은 그곳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상상을 해보는 것이다. 공기 질의 기준은 ‘세계의 공기 오염’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했으며, 이곳의 측정 단위인 AQI는 0부터 300까지다. AQI 0~50까지는 대기오염 관련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도 영향이 없을 정도로 깨끗한 공기임을 의미하며, 해당 수치는 18일 낮 12시 기준이다.

 

◆ 캐나다 매니토바(Manitoba) 톰슨(Thomp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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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매니토바주는 캐나다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곳이다. 대표 도시로는 위니펙(Winnipeg), 브랜든(Brandon), 톰슨(Thompson)이 있는데, 그중 톰슨이 AQI 20으로 깨끗한 도시로 꼽혔다. 이곳에는 원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호수가 많은 지역으로서 특히 낚시가 유명하다.

 

◆ 미국 몬타나(Montana) 버니(Bi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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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몬타나주의 버니가 AQI 49를 기록하며 미국 내에서 공기 좋은 도시가 됐다. 버니는 미국 북서부의 몬타나에서 남쪽에 위치한 도시다. 북부 샤이언 인디언 보호 구역의 밖에 있으며, 총면적은 39.1㎢로 여의도 면적의 약 9배에 불과하다.

 

◆ 독일 하나우(Han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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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중부에 위치한 하나우는 마인강 하류에 자리 잡고 있는데,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장식품 등 귀금속 가공업으로 유명하다. 독일 철학자 야코프 그림(Jacob Grimm, 1785~1863)·빌헬름 그림(Wilhelm Grimm, 1786~1859), 작곡가 파울 힌데미트(Paul Hindemith)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이곳의 AQI는 49다.

 

◆ 스웨덴 스톡홀름(Stockholm) 쇠데르말름(Söderm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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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데르말름은 스톡홀름 남쪽의 섬이자 지구로서, 북유럽 여행지 중에서도 특히 트렌디하기로 입소문 난 곳이다. 이 중 가장 유명한 곳은 소포지역으로 주말이면 젊은이들과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이곳의 AQI는 25에 불과하다.

 

◆ 핀란드 노던오스트로보트니아(Northern Ostrobothnia) 오울루(O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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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울루는 핀란드에서 6번째로 큰 도시이자 북부 핀란드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하나다. 목타르와 연어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며 IT의 중심지역이기도 하다. 많은 예술가들이 거주하며 매년 음악 콘서트와 영화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곳의 AQI는 43이다.

 

◆ 노르웨이 올레순(Ales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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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중서부의 항구 도시인 올레순이 AQI 11으로 공기가 깨끗한 곳이 되었다. 올레순은 노르웨이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한다는 도시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이곳이 노르웨이에서 가장 예쁜 도시이기 때문이다. 항구 도시로서 생선 가공·어선 제조업이 발달했다.

 

◆ 러시아 모스크바(Moscow) 체레무스키(Cheremush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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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도 체레무스키 지역이 공기가 가장 깨끗하다. 모스크바는 수공업과 상업의 중심지로서 꾸준히 발전해왔고, 인근에 오카강·볼가강·드네프르강·돈강 등으로 연결되는 하천수로망이 발달해 교통이 편리하다. 이곳의 AQI는 9로 매우 맑다.

 

◆ 칠레 시에라 고다(Sierra Gor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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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시에라 고다의 AQI는 50으로 매우 가파른 산과 협곡으로 이뤄져 있다. 견고한 지형 덕분에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이 고루 분포되어 있어 가장 다양한 생태계 중 하나이기도 해, 특히 가치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 오스트레일리아 노스웨스트 슬로프(Northwest Slopes) 구네다(Gunned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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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웨스트 슬로프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뉴 사우스 웨일즈의 서쪽에 위치해 있다. 고원 지대로서 특히 구네다는 우수한 탄광이 있는 시골 마을이다. 석탄 외에도 소, 양, 돼지 등 가축을 기르며 밀농사로도 유명하다. 이곳의 AQI는 41이다.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Tashk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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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가 AQI 로 공기가 깨끗한 곳으로 손꼽혔다. 타슈켄트는 중앙아시아 최대 공업도시로, 공업 외에도 약품·향료·과일·식육가공 등의 공장이 있다. 의외로 한국인 거주 비율이 3%로 높은 편이다. 이곳의 AQI는 3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