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1월 둘째주 전국 PC방에서는 총 사용시간 급감이 눈에 띄었다. 1월 2주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3260만 시간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9.5% 감소했다. PC방 이용순위 1위부터 30일까지의 게임 중 단 두 개의 게임을 제외하면 모두 사용시간이 줄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는 2019년 1월 2주 (2019.01.07~2019.01.13)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사용시간의 감소는 공휴일이던 지난 1일 대비 8일 사용시간 33.9% 급감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도 사용시간 감소를 피할 수 없었지만 점유율은 각각 전주대비 1%포인트, 0.5%포인트 증가했다. 1위인 리그 오브 레전드는 1월 2주 주간 점유율은 32.1%를 기록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1월 1주 신년 버닝 이벤트 효과가 컸던 피파온라인4는 사용시간이 28.6% 감소하며 4위 오버워치와 점유율 격차가 0.1%로 좁혀졌다. 이벤트 효과로 인한 사용시간 증가폭이 매우 컸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정된 수순이었다. 

대부분 게임의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줄어든 가운데 메이플스토리는 5.5%, 레인보우식스는 1.5% 오히려 늘어 눈길을 끈다.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어드벤처 모멘텀 개편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로스트아크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14.6% 떨어졌다. 카트라이더(-12.1%), 사이퍼즈(-13.6%) 아이온(-11.8%), 블레이드앤소울(-10.2%), 디아블로3(-11.6%), 검은사막(-17.8%)등의 감소도 눈에 띈다. 대체로 MMORPG 장르의 사용시간이 크게 감소했다. 

17위의 워크래프트3가 전주대비 사용시간 4.7% 감소로 TOP 30의 하락 게임 중 가장 선방했다.

▲ 더로그 2019년 1월2주차 PC방 게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