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레저기업 파라다이스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2120억원(전년 동기 대비, +11.8%), 영업손실은 80억원(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로 시장 컨센서스가 예상한 수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 유성만 연구원이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파라다이스의 전체 드랍액(고객이 카지노에서 칩으로 바꿔 게임에 참여한 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19.7% 증가한 1조6000억원으로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중국인 VIP 드랍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 기타 전년 동기 대비 드랍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하면서 전반적 드랍액 증가를 견인했다. 같은 기간 일본 VIP 드랍액도 26.6% 증가했지만 분기(QoQ)로는 감소했다. 그리고 Mass 드랍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 출처= 현대차증권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이하 P-City)의 1, 2차 오픈(부띠크 호텔, 쇼핑몰, SPA, 클럽)으로 단기적 비용의 증가는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추가 고객 유입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은 나쁘지 않다. 다만 P-City 1-2차 오픈에 관련된 비용은 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약 11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 출처=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 유성만 연구원은 “전체 드랍액은 1조6000억원 수준으로 워커힐점과 P-City의 드랍액이 증가한 것은 주목 할 만 한 성과”라면서 “다만 파라다이스 시티 1-2차 오픈으로 인한 비용증가로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고 의견을 정리했다. 

파라다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유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8000원 유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