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벌써 일주일이 되었다.

인간은 역시 적응의 동물이 맞는거 같다. 첨에 올땐 혼자 아이 둘을 데려와서 한달을 생활하는거라 두려움이 더 컸는데 일주일째가 되보니 이 근방은 못 갈곳이 없고 점차 생활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신기방기..

허나 영어가 익숙해지려면 아직 넘 멀은 것 같다. 언제쯤 말이 술술 나오게 될까..나에게도 그런날이 올까..기대를 가득품고 오늘 하루도 영어 수업 시작~!!

늘 그렇듯 아이들을 데려다주고 난 선생님과 공부할 장소로 호텔방으로 돌아와 어제 못한 문제집을 꺼내서 열공모드로..오늘의 주제는 올림픽경기 그 의미를 잃은것은 아닌가를 가지고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지문을 읽고 나의 생각은 어떤지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오전시간을 마무리하고 점심식사후 오후시간에도 숙소로 돌아와 다시 진도를 나갔다. 한단원 진도 마쳤으니 그만할까도 생각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다음 단원까지 끝~!! 뿌듯한 마음에 선생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수업을 마쳤다.

그리고 오늘부터 페이스북 친구를 맺은 우리는 수업이 끝났을때도 채팅상에서 서로 저녁안부도 묻고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해서 넘 좋았다.

꽤 타이트한 하루를 보낸 난 일찍 자고 싶었지만 출출하다는 막내아드님말에 1층에 있는 한국마트에 들러 아이들 먹을것을 사왔다.

거기서 우연찮게 내가 찾던 과자를 발견~!!오~!!

sm하이퍼마켓에는 그리 찾아도 없더니 드디어 사먹어봤다. 역시 넘 맛있다~♥달달한 과자가 먹고싶을땐 딱인 과자인듯.. 오케이 접수~!!

하루가 어찌 지나갔는지 모르게 빨리 지나간 느낌이다.내일은 쉬는날인 일요일이니 애들과 잠 좀 푹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