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가 막 쏟아지다가 그치다가 오락가락 해서 밖으로는 못가고 건물 안쪽으로만 뱅뱅 돌아다녔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어제 가려고 계획했던 컨트리몰을 선생님과 가기로 했다. 오전수업시간은 9시~11시50분까지고 그 이후엔 점심시간이라 시간이 짧은 관계로 오전시간엔 그냥 선생님과 6층 호텔 식당에서 커피한잔마시며 공부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중에 선생님이 과제로 내주신 발음 연습 문장을 무작위로 골라서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제법 재미있었던 것 같다. 배우는 속도가 빠르다고 칭찬도 아끼지 않는 울쌤.. 알라뷰~ㅋ

그렇게 오전 수업시간을 끝마치고 아이들과 점심식사 후 다시 수업장소로 데려다주며 오후수업 시작~ 같이 공부하는 한 팀도 가보고 싶다길래 같이 찌푸니를 타고 출발~~가격은 한명당 7페소..한국돈으로 150원정도? 되는돈이다. 여기 사람들은 버스대신 많이 타고다니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이라고 한다. 흥미로운점은 앉은자리에서 타는비용을 사람들에게 전달전달해 운전기사분한테 드리는 방법이 넘 흥미로웠다. 컨트리몰은 숙소에서 약 15~20분정도 걸렸는데 가보니 작은 쇼핑몰에 그냥 한번 쭉 구경하며 둘러보긴 괜찮은 곳이였다. 슬슬 두팀이 같이 구경하며 이야기도 나누니 넘 재미있었다. 역시 앉아서 책으로 영어 공부하는것 보다는 그들의 생활 속을 들여다 보며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게 더 재밌고 흥미로운 것 같다. 1시간 반정도? 구경을 마치고 다시 찌푸니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는데 생각해보니 그곳에서 기념사진을 한장 안찍었다.ㅠㅠ 이런 실수를...그래서 찌푸니 안에서 다같이 기념사진 얼른 한장 찰칵~!!

초상권 보호차원으로 모자이크 처리ㅋㅋ이해바람..^^;

숙소에 도착해 시계를 보니 1시간이나 남았다.그래서 돌아다니느라 목도 마르고 하니 음료수한잔 마실겸 졸리비에 다같이 들어가 콜라한잔 마시며 물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예를 들어 세부사람도 물을 사먹냐묻고 사먹는다길래 한국엔 물을 사먹기도 하고 정수기를 놓고 쓰기도 한다 그랬더니 무척 신기해했다. 이렇게 무언가를 하다가 연관지어 주제가 저절로 생겨 영어대화하는게 더 흥미롭고 재밌게 다가온다든걸 새삼 다시 느껴지는 시간이 된것같다. 우리 아이들도 앉아서 하는 수업도 물론 필요하지만 활동을 하면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배우는시간도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오늘도 공부하느라 수고한 아이들을 위해 선물~!! 컨트리몰에서 곧 있을 세부 큰 축제인 시눌룩축제(19일,20일)기념 디자인 티가 있어 두장합쳐 한국돈으로 5000원정도 주고 사와 입혀봤다. 축제날 호텔에서 기분낼겸 입힐거라 잘맞나 살짝만 입혀서 기념촬영 ㅋㅋ

역시 제일 무난한 검정이 최고 ㅎㅎ 디자인도 괜찮고 잘산것 같아 뿌듯하다. 이뻐이뻐~ ㅋㅋ 이제 벗자 ㅋㅋ 오늘 일정은 힘들어서 여기까지~~내일을 위해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