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업 두번째날..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책가지고 선생님과 수업을 하게 되는 날이다..

공부도 공부지만 부모들은 선생님과 수업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아서 부모가 직접 정해야하는데 결정장애가 있는 나에겐 무척 신경쓰이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낯선 곳에서 장소를 정하기란 쉽진 않은 것 같다. 가족캠프를 계획하는 부모님이라면 공부할 장소나 다닐만한 곳을 알아보고 생각해두고 오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고심 끝에 묵고있는 도요코 인 호텔 근처인 컨트리몰을 선생님과 지프니를 타고 가볼 생각이였다. 근데 하필 오늘 비가 내리는 바람에 계획은 무산되고 결국 묵고있던 방에서 한시간반정도 공부하고 룸청소시간에 맞춰 나와 숙소옆 J 센터몰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선생님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선생님과 기념 사진도 한장 찰칵~~!!^^

초상권이 있으니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오늘 공부한 내용이 cell phone의 영향..장점과 단점의 예를 보고 내가 생각하는 장단점은 뭔지 써보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이렇게 사진을 찍고나서 선생님과 cell phone의 좋은점 하나가 사진을 찍을수 있는거라며 이것 또한 수업의 연장이다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비록 선생님과 수업은 두번째지만 얘기를 많이 나누고나니 더욱 친해진것 같아 불편함이 점점 사라지는것 같아 좋았다.왠지 친구가 될것같은 기분이...나의 오지랖이면 충분히 가능할거같다..ㅋㅋ한국갈때쯤엔 서로 부등켜안고 우는거 아닌지..ㅋㅋ

세부전통음식을 소개하고 싶으시다며 선생님이 선물로 사주신 국민과자(?)인 돼지껍데기튀김과자 치차론~

맛을보니 생각했던것 보단 맛이 괜찮았다.

오후시간은 커피숍에 앉아 얘기도 나누고 내일

게임으로 발음연습할 지문도 보여주시며 한번씩 읽어보는 시간을 갖으며 수업시간을 마무리했다. 우리아이들은 오늘 하루 어땠을까 약간 걱정했는데 첫날은 좀 피곤해 보였지만 오늘은 수업 얘기를 들어보니 아이들 또한 점점 수업의 흥미가 생기는것 같아보여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수업받느라 수고한 아이들을 위해 기분전환겸 마트가서 좋아하는 애완물고기 구경도 시켜주고

맛난 간식도 사서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했다. 오늘도 수고했다 우리모두 ㅎㅎ

내일도 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