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의 긴장감을 풀기 좋은 수요일~!! 쉬는날이다. Yeah~!!

학교다닐땐 쉬는날이 얼마나 소중한지...왠지 내 아이들과 동지된 기분..ㅋㅋ

오늘은 무얼할까 고민고민 해봤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온다는 소식에 외출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날씨가 점점 풀리기 시작..뭐지..?

이럴줄 알았음 외출 계획 좀 세워둘껄..

급하게 어딜 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우리 둘째 아드님께서 호텔 안 워터파크에서 실컷 놀고싶다고.. 뭐 아직 시간은 많으니 그래~놀아라 하고 캠프 같이 하는 친구들이랑 만나 물놀이 삼매경..

뭐 난 편하고 좋다만 여기 있는동안 물놀이는 실컷 할수있을텐데..ㅋㅋ

아이들이 노는동안 엄마들은 어제 수업했던 얘기들을 나누느라 쉴새없이 이야기꽃을.. ㅎㅎ

물론 영어를 배우러 왔지만 한국말을 실컷할 상대가 있음에 심적 안정감이..ㅋㅋ

얼추 놀고 점심을 먹인 후 물놀이를 더한다길래 엄마들끼리 쇼핑몰 안 마트에 애들 먹을 간식이나 필요한것들 사러 갔다왔다.

사온거 중에 세부에서 먹어볼만 하다는 TANG~!!

아이스티같이 물에 타먹는건데 한봉에 두컵 정도타면 딱인것 같다.맛 별로 3종류 샀는데 일단 레몬맛은 괜찮은 것 같다.

나머지 두종류도 차차 먹어보는걸로..ㅎ

아이들 물놀이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와 사온 간식을 먹이고 저녁까지 배불리 먹고나서

이대로 쉬는날이 지나가는게 아까워

저녁먹는 워터파크 안 식당 쪽 맞은편에 있는 바에서 친해진 엄마들이랑 아이들이랑 라이브 음악들으며 쉬는시간을 잠시 나눴다.

라이브하시는분의 노래 목소리가 어찌나 감미롭던지..정말 잘부르신다..

자리에 그냥 앉아있기 뭐하니 세부 유명 맥주 산미구엘 한병씩 하면서..ㅋㅋ 저 카카오칩은 우리나라에선 아직 볼수없는..세부에서도 구해서 사먹기 힘들다고..우리가 넘 궁금하다니 캠프 이사님이 맛만 보라고 본인꺼 한봉 주셔서 같이 있던 엄마들과 먹어보니

오~ 맛있다.....!!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넘 좋을거 같다는..딱 내 스타일..어떻게든 사가지고 가리라!!ㅋㅋ

오늘 하루 진짜 뭐한 거 없이 후딱 지나간 것 같은 아쉬움...

다음 쉬는날엔 정말 아이들 데리고 어디든 가보리라 다짐하고 이렇게 하루 마무리를..

왜케 피곤하지..ㅋ 그래도 내일 수업을 위해 선생님께 배웠던 단어 한번 쳐다보고 자야겠다.

나혼자 기특기특..ㅍ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