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하는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이 둘과 내 수업 준비를 마치고 8시쯤 아이들과 아침 식사를 하고 8시50분까지 어제 알려준 수업장소로 고고~!!

벌써 세부 현지 선생님들이 줄지어 서계셨고 공부할 아이들과 엄마들이 다 모이고 난 후 어제 본 레벨테스트에 맞춰 선생님이 배정되었다.

아이들은 수업을 받으러 각자 스터디실로 들어가고 엄마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오늘 하루는 서로 알아가는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참고로 수업시간은 오전은 9시부터 11시50분까지고 중간에 점심식사후 오후는 1시부터 4시50분까지 진행된다.

고로 난..아이들이 끝날때까지 영어선생님과 1대1로 죈종일 말을....

수업 할 장소를 물색하다가 그냥 오늘은 호텔룸에서 하는게 나은것 같아 선생님을 모시고 편하게 룸식탁에 마주보고 앉아 커피한잔하며 편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선생님이 인상도 좋으시고 말도 잘 통해서 점점 가까워 진듯한(?) 느낌이 들어 생각했던것 보단 걱정이나 두려움이 점차 사라지는것 같았다.역시 영어는 무조건 부딪혀 보는게 최고인 것 같다.. 서로에게 궁금한것이나 각자 나라에 관련된 내용등등..여러가지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고 단어게임같은걸로 재미있게 가르쳐주셨다. 물론 영어표현은 버벅대며 대화했지만 오늘 하루 수업 나름 만족이다. 나중에 다른분은 어찌 수업했나 물어보니 단어공부를 한분도 있고 책의 내용가지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분들도 계셨다.

우리 두 아이들 수업이 끝난후 어땠나 물어보니 큰아이는 넘 재미있었다고 둘째아이는 좀 힘들긴 했지만 선생님이 칭찬많이 해줘서 기운이 났다고 했다. 이정도면 첫출발은 좋은걸로~ㅋ

두아이 모두 4권씩 책을 받아왔다.어쩐지 가방이 무겁더라니..

여튼 오늘 하루 수고한 아이들과 나에게 박수를..

공부를 넘 열심히 해서 그런가 저녁밥이 꿀맛이였다.ㅎㅎ 오전엔 호텔조식이 나오고 점심 저녁엔 한식을 먹는데 나름 맛도 괜찮은것 같다.

오늘은 애들도 수고했으니 푹쉬다가 자는걸로..

내일은 쉬는날이라 뭘할지 고민 좀 해봐야겠다. 여긴 일요일 수요일 수업이 없어서 그날을 이용해 바깥활동을 할수있다. 잘만 활용하면 공부도 하고 관광도 할수있어 좋은거 같다.

그럼 오늘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휴식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