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킨프랜차이즈는 약500개의 브랜드가 있고 그중에 교촌치킨,네네치킨,BBQ치킨 등 가맹점 1000개의 육박하는 브랜드도 많은 분야이다. 그런데 치킨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면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을 많이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카페보다 적은 평수의 창업으로 인해 초기 치킨프랜차이즈 시장은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그리고 프랜차이즈 특성상 요리하는 것이 아니라 조리하는 것이 강점이 된다. 또한 적은 매장을 운영하다보니 가족운영이 가능한 강점등이 있다. 그런데 이런 치킨프랜차이즈의 많은 강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킨프랜차이즈를 창업해서 성공한 사람이 적을까 생각해보면 이 또한 준비없는 창업이 문제이다.

얼마전 치킨플러스지사장 대상으로 가맹점 매출활성화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게 되었다. 본사 창업 2년만에 250개매장의 가맹점을 만들어 낸 유민호대표의 (주)바른은 직원들의 평균연령이 30대인 브랜드이다. 치킨플러스는 광고와 매뉴얼로 가맹점주들의 매출을 관리해 왔다. 짧은 시간 안에 본사의 햇볕정책과 가맹점들의 성공사례를 통해 오늘도 매장이 열리고 있는 브랜드이다. 치킨플러스의 경우 강점으로 꼽자면 초기 인테리어비용을 지원(무상)하는 제도가 있었다. 그리고 회계전공인 사장님의 마인드가 녹아들어간 광고채널과 비용의 적절한 운영이 가맹점의 매출을 만들어 주었다.

대구지역은 치킨의 메카로 국내 유명브랜드 치킨프랜차이즈의 본사를 만들어 낸 지역이다. 양계산업을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지역 내 치킨브랜드로는 브랜드 1위인 교촌치킨을 비롯해서 직접컨설팅을 2년간 운영한 땅땅치킨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 땅땅치킨은 대구,부산을 중심으로 300개 가맹점이 있는 브랜드로 10년 넘는 업력을 가지고 있다. 땅땅치킨은 오랜기간 가맹점을 유지하는 가맹점주들이 많고 본사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이다. 이유는 2년간 집중적인 본사주도형컨설팅으로 매장활성화방법, 대표이사이미지컨셉팅, 온라인마케팅, 프로모션개발, 노무세무, 고객관계관리방법 등을 교육받게 된다.

이 두 브랜드의 특징은 가맹점300개내외의 브랜이다라는 것이다. 즉 본사의 마진보다는 가맹점주의 마진율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고 가맹점주에 대한 본사의 지원이 전폭적이였다는 것이다. 치킨프랜차이즈 업계순위는 인지도라는 면에서 엄청남 브랜드파워를 갖게 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수익구조를 보게 되면 가맹점의 마진이 높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치킨프랜차이즈에 대한 사전조사없이 tv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인지하고 있는 대형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나에게 맞는 브랜드, 본사의 정책, 지원사항등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치킨프랜차이즈를 선택한다면 실패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일반창업과 동일하게 본사가 지원하지 않는 사장님의 이미지메이킹, SNS마케팅, 오프라인이벤트, 직원운영방법,고객관리프로그램 등의 창업기본교육은 준비하고 시작하는 것이 성공을 만드는 지름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