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데이터 혁명> 빅데이터 전략 연구소 지음, 이지은 옮김, 앵글북스 펴냄

 

[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중국은 기술 자급자족을 목표로 삼고 하이테크 패권 국가로 부상하려 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저지하려 하는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이다. 중국이 ‘중국제조 2025’라는 국가전략을 달성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중국이 어떤 전략과 로드맵을 지닌 채 4차 산업혁명의 혁신을 견인하고 있는지 상세히 밝히고 있다.

중국 베이징시 과학기술위원회와 구이양시 인민정부는 AI·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과 관련된 방대산 데이터를 생성·수집·저장하고 이를 분석하는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빅데이터 연구 플랫폼인 빅데이터 전략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곳에 모인 전문가와 실천가, 정책 연구가 등이 공동 연구를 통해 ‘블록데이터’ 개념을 제시했다. 저자들은 “블록데이터는 여러 개의 데이터를 블록이라는 단위로 묶은 뒤 다양한 종류의 영역·분야별 데이터 간의 자유로운 이동과 적극적 공유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고 밝힌다. 즉 블록데이터란 ‘높은 연관성을 지닌 각종 데이터가, 특정 플랫폼에서 꾸준히 통합된 결과물’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