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 감성한 신임 부행장(왼쪽)과 서치길 신임 부행장(오른쪽). 출처=IBK기업은행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IBK기업은행이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차세대 지점장 세대교체로 미래 변화를 대비하기 위한 방침 등이 목적이다.

15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부행장 2명, 지역본부장급 8명 등 총 2097명이 승진·이동했다.

감성한 전 서부지역본부장이 부산·울산·경남그룹 신임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서치길 전 호남지역본부장은 경영그룹 부행장으로 선임됐다.

감 부행장은 뉴욕지점장, 마케팅 전략부장, 서부지역본부장 등을 거치며 은행 고객관리의 지평을 넓혔고 특히 서부지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 부행장은 리스크관리, 경영전략 수립 등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조직운영을 해왔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신임 본부장에는 본부 부서장 4명, 지점장 4명이 승진했다. 지점장에는 9명, 기업성장지점장에는 19명, 예비지점장에는 56명이 승진했다.

‘세대교체’ 및 미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기업은행 측은 “향후 3년 이내 베테랑 지점장급 인력의 대규모 교체에 대비해 과감하게 세대교체를 단행했다”면서 “글로벌 진출·디지털 전환 등 주요 사업부문에 인력을 증원해 미래 역량 확보와 혁신 기반 구축에도 힘을 실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전 직급에 역대 최대 수준의 여성 승진도 이뤄졌다. 여성 팀장 15명이 지점장으로 승진했다. 부지점장, 책임자급 승진자 335명 중 175명도 여성이다.

기업은행 측은 “성별에 따라 승진을 제한하는 ‘유리천장’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인사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