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배우 배수빈과 한채영 주연의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이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속 촬영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드라마 내용의 배경이 건설업과 연관이 있어, 드라마 속에 아파트나 토지 등이 자주 등장한다.

지난 12일에 방영된 <신과의 약속> 27회와 28회에서는 천지건설 회장 김상천(박근형)이 아들인 김재욱(배수빈) 등과 함께 아파트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견본주택을 방문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나왔다. 극 중에서 김상천(박근형)은 아파트의 가치는 조경공간에 달렸다는 말을 하며 아파트 조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극 중 김상천(박근형)과 김재욱(배수빈)이 둘러보던 곳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2지구에 들어서는 ‘일산자이 3차’다. 일산자이 3차는 드라마 내용처럼 단지 내 조경공간을 신경 쓴 조경특화 단지로 조성된다.

일산자이 3차 조경시설은 조경계의 거장인 하버드대학의 ‘니얼커크우드 교수’가 설계한다. 숲의 자연과 도시의 문화가 어우러져 365일 명품 조경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이들이 물놀이도 하고 운치를 즐길 수 있도록 연못을 만들고 푸르른 잔디광장을 조성해 탁 트인 경관을 선사한다. 또한 울창한 팽나무숲을 조성해 쾌적함을 더욱 높였다. 어린이놀이터를 숲과 정원이 펼쳐진 친환경 공간으로 설계해 아이들의 건강에도 신경을 썼다.

아직 완공되지 않은 일산자이 3차의 조경시설이 기대되는 이유는 이미 입주한 일산자이 때문이다. 위시티1지구에 공급된 일산자이(1단지, 2단지, 4단지)는 위시티에서 조경시설이 가장 우수하다고 소문이 났다. 2010년에 입주한 일산자이는 단지 내 나무를 심는 데만 500억원을 포함해 조경공사에 700억원이 넘는 비용을 들어갔다. 단지 입구에는 금강산을 본뜬 거대한 인공폭포가 들어서 있고, 평균 1000만원이 넘는 대적송 등 소나무가 2300그루다. 지름 80cm가 넘는 아름드리 느티나무도 400그루에 달한다.

이는 당시에 보기 힘든 아파트 명품 조경 설계로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주인공 김도진(장동건)의 집으로 방송을 타면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이러한 영향은 지난해 분양한 일산자이 2차의 조기 분양완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단순 투기목적보다 실제로 거주할 집을 사려는 수요자들이 몰리자 조경 설계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일산자이의 명품 조경 명성이 일산자이 2차에도 이어지면서, 일산자이 2차는 계약을 시작한지 나흘 만에 분양이 완료됐다.

일산자이 3차는 조경 외에도 커뮤니티시설도 우수하다. 일산자이 3차는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협의가 완료되었으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인 ‘자이더 키즈(Xi the Kids)’도 들어선다.

2020년 11월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중심지역 이동도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사리현IC를 통해 마포구 상암동과 여의도권역, 강서구 마곡지구 등을 10분대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