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이 불필요한 것으로 가득 찼다면, 먼저 비워라 그래야 채워질 것이다. 그렇다. 지금부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일단 이전과 다른 삶의 형태가 주어진 것이다. 달라진 삶의 형태를 어떻게 다루는 가에 따라 우린 노릇노릇 맛있는 고기를 구울 수도 혹은 지옥 같은 불에 스스로 달궈질 수도 있다.

무엇이 달라졌는지 인지하지 못했나? 당신이 1인 기업가가 된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스스로의 노동과 여가시간의 100%의 지분을 획득했다. 20세 이전의 삶은 성인으로 독립하기까지 미성년이라는 울타리에서 부모님의 보호를 받아야 하므로 이 지분을 완벽히 획득하지 못했다. 총 시간에서 겨우 15~30%의 자율적인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 대학생이 되면 좀 더 나아지긴 한다. 부모님과 멀리 멀리 떨어질수록 자유는 증가하나 곧 군대와 취업, 토익, 팀 단위 과제의 습격이 이어진다. 대학교 3,4학년 쯤 되면 마지막 잎새의 주인공처럼 미래에 대한 끝없는 고민으로 조금씩 시들어간다. 그러다 운 좋게 취직하면 노동시간 지분의 100%를 사용자에게 양도하게 된다. 그렇다. 1인 기업가가 된 당신은 인생 최초로 스스로의 노동력과 여가시간의 100%의 지분을 가진 것이다.

그렇다면 지분 100%가 아니었던 삶의 방식은 어떠한가? 모두 다를 것이다. 상대적으로 행복했을 수도 불행했을 수도 있다. 만족과 불만족이 밀물과 썰물처럼 지나다녔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노동력의 지분이 100%가 아닌 삶은 항상 시간이 모자랐다. 쉬고 먹고 놀기에도 벅찬 현대 대한민국의 노동자는 평균 3시간의 여가시간을 보내는데 당신만이 여가 시간이 많았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시간이 적었던 삶은 그에 대한 비용이 증가했을 것이다.

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할 시간이 없기에 푼돈을 주는 일면식도 없는 남에게 자신의 미래의 운전대를 맡긴다. 앞으로 미래에 대한 투자와 책임은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라. 당신은 사실 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