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중 외국인이 상장주식 116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1조4790억원을 순투자해 총 1조5950억원이 순유입됐다고 14일 밝혔다.

주식은 지난해 11월 순매도에서 12월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이는 3개월만이다. 보유잔고는 감소했다. 채권은 11월에 이어 순투자를 유지하며 보유잔고가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509조7000억원(시가총액의 31.3%), 상장채권 113조8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6%) 등 총 623조5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 외국인의 주식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아시아(9000억원), 미국(2000억원), 유럽(2000억원)에서 순매수했으며, 중동(-4000억원)에서는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홍콩(7000억원), 프랑스(3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케이맨제도(-5000억원), 사우디(-4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를 들여다보면 미국이 218조3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2.8%), 유럽 145조4000억원(28.5%), 아시아 61조6000억원(12.1%), 중동 18조4000억원(3.6%) 순으로 나타났다.

채권투자 동향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1조4000억원), 아시아(4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보유 규모는 아시아 48조4000억원(전체의 42.5%), 유럽 39조2000억원(34.5%), 미주 10조6000억원(9.3%) 순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통안채(3조6000억원)에 순투자, 국채(-2조2000억원)에서 순유출했으며, 보유잔고는 국채 86조6000억원(전체의 76.1%), 통안채 26조2000억원(23.0%) 순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잔존만기 1~5년미만(1조3000억원)과 5년 이상(2000억원), 1년 미만(390억원)에서 순투자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유잔고 중 잔존만기 1~5년 미만은 46조6000억원(전체의 40.9%), 1년 미만은 38조4000억원(33.7%), 5년 이상은 28조8000억원(25.4%)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