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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코스피·원/달러 환율 ‘박스권’ 지속...저평가주 찾기 분주셧다운, 미 신용등급 강등우려 VS 미중 무역분쟁 완화
   
▲ 출처:NH투자증권

[이코노믹리뷰=이성규 기자]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미중 차관급 무역회담이 중국 베이징에서 마무리됐다. 미 무역대표부는 협상 종료 후 성명을 통해 “양국은 공정하며 상호적인 무역 관계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를 위한 지속 검증과 효과적 집행을 위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산 수입품 추가 규모 등에 대한 일부 진전을 이뤘다는 평도 내놨다. 다만, 지적재산권 문제와 기업 보조금 축소 등에서는 이견이 지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 대표는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30분만에 회담을 종료했다. 국가비상사태 선포 가능성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장기화 가능성에 따라 미국 신용등급 강등 우려도 확대됐다.

지난 한주간(1월 7일~11일) 글로벌 증시는 순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셧다운 우려보다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주간예상 코스피 밴드를 2020~2100으로 제시했다. 전주대비 소폭 상향 조정됐다. 상승요인으로는 중국과 미국 정책 기대감, 미중 무역분쟁 완화가능성을 꼽았다. 하향요인으로는 국내 기업이익 감소 우려,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추가 하락 우려 등을 지목했다.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로 2018년 4분기 어닝시즌이 포문을 열었다. 현대 코스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8조2000억원, 28조2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지난 5년간 4분기 평균 어닝쇼크 수준(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전망치 대비 15.1%, 25.1% 하회)를 감안하면 추가 감익이 예상된다.

특히 한달 전 대비 정유, 반도체, 기계, 운송, 제약·바이오 업종의 4분기 실적 전망 하향 폭이 확대됐다. 대부분의 업종 역시 하향 조정 중이다.

NH투자증권은 미중 무역협상 완화와 중국 정책 모멘텀에 따른 소재·산업재, 상사·자본재 등에 관심을 둘 것으로 권고했다. 지난 2018년부터 금융시장을 괴롭혀왔던 변수인 만큼 지수 하단 상승 요인이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기업실적에 대한 확인, 부정적 경기 지표 등은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좁은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승에 배팅하기 보단 저평가된 종목의 매력이 높아졌다는 해석이다.

원·달러 환율 밴드는 1115~1135원으로 제시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으로 달러화의 약세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달러화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5일 메이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협상안에 대한 의회 표결이 진행된다. 여당인 보수당 역시 다수가 브렉시트 협상안에 반대하고 있어 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의회의 재정법 통과로 의회 동의 없이 정부가 독단적으로 노딜 브렉시트를 추진하긴 어렵다. 그러나 의회의 협상안 부결 시 정치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유로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 압력을 높일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미국의 셧다운 장기화는 국가 신용등급 강등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요인임을 고려하면 달러화 역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규 기자  |  dark1053@econovill.com  |  승인 2019.01.12  17: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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