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국제유가가 10일만에 하락했다. 9거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출이 나오면서다.

11일(현지시간)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 대비 1.9%(1.0달러) 내린 배럴당 51.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9일 연속 상승하면서 주간으로는 7.6% 올랐다. WTI는 지난해 12월 24일 기록한 52주 최저가인 42.53달러 대비 21% 상승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2.0%(1.2달러) 떨어진 배럴당 60.48달러로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6% 상승했다.

유가는 미중간 무역협상 낙관론, 원유생산량 감축 등 유가 상승요인들이 지난 9일간의 상승세에 반영된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는 커졌지만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역시 커졌다.

일부 외신은 중국 정부가 올해 성장률 목표를 6~6.5%로 낮출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6.5%다.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수는 전주대비 4개 감소한 873개로 집계됐다. 2주연속 원유채굴기수가 감소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