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태 화백(ARTIST CHOI YE TAE)의 작품에서는 섬세함과 거칠음, 화려함, 밀도감 등이 한 화면에 적절하게 구축되면서 구상회화의 묘미와 절정을 동시에 발산해 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최예태 작가는 자연을 대상으로 하되 눈에 보이는 사실을 카메라 렌즈에 투영하는 것처럼 구태의연하고 단순한 재현적 사실주의 한계를 벗어 던지고 그 자신의 인생경험을 통해 투시되는 다양한 경험과 시각을 토대로 재구성된 미의식에 의해 새로운 조형적인 결과물이다.
간결한 형태감각과 절제된 색채이미지는 이 같은 미의식의 발로이며, 최예태 작가(서양화가 최예태, 최예태 화백,CHOI YE TAE,崔禮泰)가 조형적 대상을 어떻게 표현하고 펼쳐 보일 것인가 하는 문제로 그 만의 철저한 회화사상 및 철학이 개입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람과 자연을 바라보는 최예태 작가의 풋풋한 인정과 언제나 따뜻한 손길로 대상을 맞아들이는 인간 본연의 순수한 감정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글=김선태(예원예술대 교수)
권동철 미술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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