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 새해가 돌아올 때마다 다짐하는 똑똑한 소비자 되기. 내가 소비한 대가로 돌아오는 혜택을 꼼꼼히 알뜰하게 사용하는 소비자가 바로 똑똑한 소비자다. 그러나 마음처럼 쉽지 않은 똑똑한 소비자 되기, 첫걸음으로 내 신용카드 포인트 혜택부터 챙겨 보자.

신용카드 포인트로 자동차도 구매할 수 있다. 포인트를 미리 받아서 자동차 구매에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현대카드가 소비자가 현대·기아차를 구매할 때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대카드의 M포인트를 더 알뜰하게. 실속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현대카드 M포인트 이용금액별 적립률. 출처=현대카드

# M포인트

현대카드의 기본 포인트는 ‘M포인트’다. 현대카드의 카드 라인 중 M계열카드를 사용하는 대로 쌓아주는 포인트다. M포인트는 당월 이용금액에 따라 적립한도와 횟수 제한 없이 적립된다. 포인트 유효기간은 최초 포인트 적립월로부터 5년이다. 다만 당월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일 때만 M포인트가 적립된다. 

M포인트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0.5~3% 적립해준다. 적립률은 사용금액 구분에 따라 다르며, M3 Edition2 카드의 경우 기본적립의 2배가 적립된다. M포인트를 현대카드의 H-Coin으로 전환하면 현금처럼 100%를 사용할 수 있다. 1.5 M포인트가 1 H-Coin이다. 대부분의 카드사가 1포인트를 1원으로 계산하는 것과 다르다.

전환신청은 100 M포인트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100 M포인트 미만일 경우에는 고객선터를 통해 전환할 수 있다. 또 M포인트는 할부이자, 분할납부 결제 수수료 청구금액 상환을 할 수 있다. 현대카드 Gift카드 10만원권 교환, 연회비 결제, 장기카드대출 월 결제금액 상환도 가능하다. 작년부터 모든 신용카드 포인트 현금화가 가능해졌으니, 열심히 모은 포인트를 현금화하는 방법도 있다.

▲ 현대카드 M포인트 자동차 구매. 출처=현대카드

M포인트몰 & 자동차 구매

현대카드는 현대·기아차 구매 시 할인 또는 적립 혜택이 특화됐다. 현대·기아차의 모든 차종에 대해 신차 구매 시 5년간 200만 M포인트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금액의 1.5~2%를 M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세이브-오토서비스와 M포인트 신차 구매통장 등 다양한 상품도 있다. 세이브-오토는 선지급 포인트 서비스다. 최대 50만원까지 포인트를 먼저 받아서 차량을 구매하고, 매달 포인트로 상환하는 차량 구매 프로그램이다. 차량 구매 시 세이브-오토 서비스를 신청하면, 서비스 이용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결과가 확인되면 현대카드의 M계열 카드가 발급되고, 이 카드로 차량 구매금액을 결제한다. 이후 신용카드를 사용해서 쌓이는 M포인트로 선지급 포인트로 상환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포인트에 50만 포인트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어, 모아둔 포인트를 알뜰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M포인트몰은 최대 100% M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현대카드 회원 전용 쇼핑몰이다. 가전부터 도서, 음반, 헬스용품, 음식, 생활용품까지 판매하고 있어 다양한 상품을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다. 도서산간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모든 상품이 무료 배송되며, 2~5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M포인트몰에서는 20만원 미만 상품에 한해 100% M포인트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 단, 20만원 초과 상품은 50%까지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또 보유 M포인트 내에서 원하는 만큼 지정해 할인된 금액을 청구할 수도 있으며,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고 전액 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 카드결제 시에는 M포인트몰 이용금액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