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닉 메타 주한 영국 부대사(왼쪽)과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이 10일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한미약품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한미약품이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27001 인증을 국내 획득했다.

한미약품은 11일 품질(ISO9001)과 환경(ISO14001), 반부패(ISO37001) 분야 등 총 4개의 국제표준 인증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ISO27001 인증식은 지난 10일 한미약품 본사에서 진행됐다. 인증식에는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와 주한영국대사관 닉 메타(Nick Metha) 부대사, BSI(영국표준협회) Korea 이종호 대표, 시큐리티인사이드(정보보안 컨설팅업체) 함병철 대표 등이 참석했다. 

ISO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하는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으로,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접근통제, 법적 준거성 등 14개 관리영역 114개 항목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한미약품은 연구개발(R&D)을 포함한 신약 연구정보와 개인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 경영 시스템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해 9월부터 별도의 TF를 구성해 인증 획득을 준비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신약 연구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관리는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필수적 정보보호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보안 관리를 위해 전담조직 및 인력 등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종훈 한미약품 최고정보책임자(CIO) 부사장은 “한미약품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증을 토대로 보다 신뢰받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ISO27001 인증은 신뢰경영에 대한 한미약품의 강력한 의지를 보다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R&D 성과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가 글로벌 수준의 보안체계 아래 더욱 견고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