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차트 읽는 법> 아다치 다케시 지음, 이연희 옮김, 한국경제신문 펴냄

 

[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주식을 매수해 보유하고, 매도하는 순환 과정인 주식투자에서, 좋은 종목을 매수하는 것 못지않게 좋은 시점에 매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주가의 움직임 즉 추세가 전환하는 신호를 남들보다 빠르게 잡아내고, 안전한 저가권에서 진입할 수 있는 방법 즉 추세 분석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주식은 상승 추세에서만 매수하고 보유하는 것이 유리한데, 상승 추세란 주가가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고 계속해서 직전 고점을 넘어서는 움직임을 보이는 때를 의미한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상승 추세로 전환된 초기에 매수해 하락 추세로 전환된 초기에 매도해야 한다. 그런데 추세가 전환됐는지 아니면 일시적인 반동에 불과할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저자는 주가 차트를 구성하는 세 가지 핵심 요소 즉 봉, 이동평균선, 거래량에 대해 설명하면서 최적의 매수와 매도 포인트를 알 수 있도록 안내한다.

추세를 판별하기 위해서는 봉의 색깔과 이동평균선의 방향을 잘 봐야 하며, 추세 전환 신호가 나타났다 하더라도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명확한 추세가 없을 때, 대시세일 때 등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들이 있다. 그리고 승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펀더멘털, 거래량, 신용잔고를 활용하는 방법들도 소개된다.

이후 신규 상장, 실적 발표, 유상증자, 버블과 역버블 등 특수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들도 제시되며 실제 저자가 매매했던 상황들을 복기하며 사례를 통해 자세한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이러한 방법들을 단순히 말로써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든 사례에 요점을 정리한 도표와 실제 차트를 실어 독자들이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했다. “차트를 통해 시장 참여자의 매매 결정이 응축된 패턴을 발견하고, 이를 실제 매매에 적용하며 주관을 배제한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것이 주식투자에 대한 그의 지론이다. 이 책의 제목은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잡아내는 주가차트 읽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