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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中협상‧연준 금리인상 조절 기대에 4일째 상승다우 0.39%↑, S&P 0.41%↑, 나스닥 0.87%↑
   
▲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 기대감과 연준 12월 의사록 공개로 금리조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뉴욕 주식시장에서 3대 주요지수는 9일(현지시각) 베이징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이 마치며 낙관적인 소식이 나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할 가능성에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91.67포인트) 상승한 2만3879.12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0.41%(10.55포인트) 오른  2584.9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87%(60.08포인트) 상승한 6957.0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11개 업종 중 7개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에너지(1.50%)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술(1.24%), 산업(0.63%), 금융(0.52%), 재량소비재(0.46%), 헬스(0.32%), 소재(0.08%)가 올랐다. 필수소비재(-0.97%), 유틸리티(-0.65%), 부동산(-0.43%), 커뮤니케이션서비스(-0.36%)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미국 기술주의 대표 격인 ‘팡(FAANG)’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1.19% 상승했다. 아마존 주가는 0.17% 올랐다. 애플은 1.70% 상승했다. 넷플릭스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각각 0.097%,  0.34% 하락했다.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는 1.97% 상승했다. AMD는 2.70% 하락했다. 인텔(Intel)은 0.57% 올랐다.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은 4.41%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1.47%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는 5.04% 상승했다.

자동차 제조기업 GM의 주가는 1.06% 올랐다. 수출에 영향을 크게 받는 보잉(Boeing)과 캐터필러(Caterpillar)는 각각 0.97%, 0.39% 상승했다.

은행주인 JP모건체이스는 0.17% 하락했다. 씨티그룹은 1.64% 상승했다. 보험회사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merican International Group, AIG)은 1.43% 올랐다.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주가는 0.79% 하락했다. 스위스계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Novartis)는 0.28% 올랐다. 글로벌 제약사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Alexion Pharmaceuticals)의 주가는 1.24% 상승했다.

글로벌 제약사 중 하나인 화이자(Pfizer)는 0.21% 내렸다. GSK는 0.36% 상승했다. 일라이 릴리(Eli Lilly)는 0.75% 상승했다. 애브비(AbbVie)는 3.30% 내렸다. 마리화나 치료제 관련 기업인 오로라캐너비스(AuroraCannabis)는 8.13% 올랐지만, 틸레이(Tilray)는 4.28% 하락했다.

이날 증시 상승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을 종료한 후 발표에서 “중국이 미국에서 상당 규모의 농업, 에너지, 제조업, 서비스업 상품을 구매하기로 약속한 부분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발표해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점과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한 것이 이끌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매파로 꼽히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협상팀의 보고를 받은 뒤 다음 행보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이달 말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서 장관급 혹은 정상 회담으로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것과 미국 자본에 대한 추가 시장 개방 등은 진전은 이뤘지만, 중국의 자국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거나 지식재산권 보호 등에 대한 이견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 수준에서 금리를 단 한 번이라도 인상하면 미국 경제를 침체 위기로 내모는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금리가 적정 수준이며, 추가로 긴축을 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발표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경제가 스스로 움직이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대표적인 매파 발언을 한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연설에서 “중국의 성장 둔화와 무역전쟁,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연준이 유연한 정책 기조를 동원해 추가 긴축에 인내심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이 같은 기조가 확인됐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달 FOMC에서 만장일치로 금리인상을 결정했지만, 추가 인상에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공감대를 만들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마침내 악재보다 호재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면서도 “변동성과 자극적인 헤드라인에 따른 거래만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19.01.10  07: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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