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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성폭행, 조재범 휴대전화에 무엇이 있길래?
김윤정 기자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19.01.09  23:57:42
   
▲ ⓒ TV조선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심석희 성폭행 폭로가 분노를 사고 있다. 특히 심석희 성폭행 폭로 이후 추가로 피해자가 더 있다는 주장이 나와 '조재범 파문'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 빙상을 바라는 젊은 빙상인 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대한체육회가 빙상 적폐세력의 든든한 후원군이란 판단이 섰기에, 심석희 선수가 부득이 언론을 통해 용기 있는 발언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우리들의 생각"이라며 "과연 심석희 선수 혼자만이 성폭력의 피해자겠느냐. 조사 결과 심석희 선수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도 빙상계 실세 세력들에게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에 시달려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폭로했다.

또한 "추가 피해 선수들에 대한 증언이 보호받으려면 빙상 적폐 세력을 적극 보호하고, 이들의 방패막이 돼주는 일부 정치 인사들에 대한 실체가 공개돼야 한다"며 "이들은 오랫동안 빙상계를 사유화했던 세력의 든든한 후원군 역할을 해왔다"고 배후가 있음을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심석희는 8일 조재범 코치로 부터 10대부터 폭행과 성폭행을 당했음을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최동호 스포츠평론가는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을 통해 "지난해 12월 17일에 폭행과 관련해서 상습상해 등에 관한 조재범 전 코치 최종공판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 나가서 심석희 선수가 피해 사실 의견을 진술했다"면서 "의견 진술을 앞두고서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하고 심층면담을 했는데 면담하는 자리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진술했다. 이 변호사가 심석희 선수의 의사를 확인하고 처벌을 원하다는 의사를 확인하고서 최종공판이 있었던 12월 17일에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의 혐의로 고소했다. 그런데 이때 경찰이 조재범 전 코치의 핸드폰 같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 비밀을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 요청을 받아들여서 당시에는 밝히고 있지 않다가 어제 공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성폭행에 앞서 상습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오는 14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앞서 심석희는 지난해 12월 17일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심 선수가 2014년 여름부터 조 전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범 전 코치는 지난해 1월 16일 훈련 중 심 선수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지만 항소함에 따라 2심이 속행됐다. 

심석희 선수와 더불어 네 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수감 중이던 조 씨는 심석희 선수를 뺀 나머지 세 명과 합의하면서 재판부에 선처를 구하는 반성문까지 냈지만 심석희 성폭행 파문 후 합의했던 피해자들이 합의를 취소하면서 '조재범 엄벌 탄원서'까지 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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