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강자 빗썸이 조직 개편을 단행, 최재원 대표 체제로 구축되는 사실이 9일 확인됐다.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됐으며 이르면 이달 취임식이 있을 예정이다.

▲ 빗썸이 최재원 대표 체제로 돌입한다. 출처=빗썸

경영지원실장을 맡고있는 최 신임 대표는 국내외 대형은행 및 회계법인에서 20여년간 금융과 투자,재무 업무를 담당한 ‘금융통’이다. 영국계 바클레이즈 은행 및 증권에서 13년간 근무했으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정통 글로벌 금융인이며 지난해 2월 빗썸에 합류했다.

최 신임 대표는 미국 핀테크기업과 협업을 통한 증권형토큰거래소 설립을 주도하고 러시아 국영은행과 블록체인 사업제휴를 추진하는 등 해외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내며, 빗썸의 글로벌 진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빗썸은 최 신임 대표 체제를 중심으로 정통 금융인의 관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을 제도권 시장에 편입시키는 한편, STO 중심의 글로벌 전략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조직개편을 통해 올해 공격적인 가능성 타진에도 나선다. 해외사업실, 블록체인R&D실, B2B사업실 등을 신설하는 한편 조직 시너지 강화, 슬림화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