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CES 2019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두 회사는 7일(현지시간) LG전자 김진용 VS사업본부장, 윤용철 자율주행사업 Task리더, 임종락 VS스마트개발센터장과 MS 크리스 카포셀라(Chris Capossela) 최고 마케팅 책임자, 산제이 라비(Sanjay Ravi) 자동차 사업 부문장, 한국MS 이지은 엔터프라이즈 글로벌 사업본부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자율주행 SW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MS와 LG전자가 만났다. 출처=MS

MS의 애저를 통해 LG전자가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다목적 전방 카메라(Multi-Purpose Front Camera) 및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DSM, Driver Status Monitoring Camera) 등 인공지능 기반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은 물론 가상 비서 솔루션 엑셀러레이터(Virtual Assistance Solution Accelerator)를 활용한 음성지원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데이터박스(Data Box) 서비스를 이용한 인공지능 SW의 학습 및 검증 데이터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전장사업에 강화하며 하드웨어 인프라도 키우고 있으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애저의 클라우드 경쟁력으로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는 각오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LG전자의 뛰어난 자동차부품 기술력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MS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적용해 자율주행시대를 앞당기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MS 자동차 사업 부문장 산제이 라비는 “LG전자와 MS가 미래의 교통 서비스 구축에 힘을 합치게 되어 뜻깊다”며 “양사가 협력을 통해 자동차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과 새로운 서비스 및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다 안전하고, 지능화되며 지속 가능한 자동차 개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